박지원 "'개천 용' 이재명, '소년공'에서 대통령으로..신선, 진짜 대단, 트럼프도 인정"[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4-10 18:30:01
    "검정고시, 사시 합격 '개천용'..먹사니즘, 본인 경험과 의지 표현"
    "고개만 안 쳐들면 대통령 때놓은 당상..'진짜 대한민국' 만들 것"
    "한덕수, '尹-김건희 집사'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내란 안 끝나"
    "한덕수, 국힘 대선 후보로 업혀 갈 것..尹, 궐 밖 임금 되는 망상"
    "트럼프, 내란 세력 이미 손절..미국 조야, 한국 차기 상대 이재명"
    "尹, '요물' 김건희에 중독..면박 줘도 '헤헤' 웃기만, 나라 이 꼴"
    "개헌, 완전한 내란 종식 후에..李. 제7공화국 여는 대통령 될 것"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출마합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송 영상을 통해 대선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이른바 '먹사니즘' 실용주의를 전면에 내걸었는데,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의원: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11분 36초 영상, 상당히 어떻게 보면 파격적이고 특이했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의원: 글쎄요. 이재명 대표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하는 의지를 영상을 통해서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저는 아주 신선하게 보았습니다.

    △유재광 앵커: 진짜 대한민국은 뭐 어떤 대한민국인 건가요?

    ▲박지원 의원: 윤석열 같은 이런 대한민국이 역사상 있어서는 안 되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이 주인 되는 모든 국민이 잘 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그런 나라가 진짜 민주주의 대한민국 아니겠어요. 그것을 지향한다 하는 거겠죠.

    △유재광 앵커: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출사표처럼 보이기보다는 약간 대관식 비슷한 분위기도 나던데.

    ▲박지원 의원: 그렇게 보셨으면 아마 앵커께서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확실하다 하는 고정관념을 가지신 것 아닌가요?

    △유재광 앵커: 아니 여론조사도 이렇게 나오고 그래서.

    ▲박지원 의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 말 조심해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은 실수하면 안 된다. 신중해라. 선거나 골프는 고개 쳐들면 진다. 그러니까 겸손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자 이런 말씀도 드렸습니다.

    △유재광 앵커: 고개만 안 쳐들면 이제 뭐 확실한 건가요? 그러면.

    ▲박지원 의원: 그렇죠. 선거는 늘 소위 건방을 떨면 유권자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저는 오늘 영상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게 "나라나 사회가 어렵고 힘들 때 힘없고 못 살고 어려운 사람들이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많이 어렵다" 그런 얘기를 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보듬어 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이 대표가 이른바 '소년공' 출신이고 본인이 살아온 삶의 궤적 이런 거가 많이 느껴지던데 이런 게 정책으로 반영이 잘 될까요?

    ▲박지원 의원: 저는 이재명을 평가하는 게 어렸을 때 그렇게 어렵게 중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공장에서 일하면서 졸업을 했지만은 소위 고등고시 합격을 했잖아요. 그러면은 금수저가 된 거예요. 그러한 영화를 버리지 않고 자기가 살던 그 어려움을 다시 찾아온 것, 이게 저는 이재명을 높이 평가하는 사유 중에 하나인데. 소위 기층, 농업인, 서민 이런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역점을 두고 개선시켜 나가겠다 하는 자기 경험과 의지의 표현을 한 것 아닌가 그렇게 해석합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대통령이 바뀌면 진짜 먹고 사는 문제가, 보통 사람들 먹고사는 문제가 바뀔 수가 있나요? 나아질 수가 있나요?

    ▲박지원 의원: 그것은 우리가 경험했잖아요. IMF 외환위기를 김대중 대통령은 리더십으로 경제를 살려서 빚더미 국가 빚을 갚고 문화 강국, IT 강국 경제를 살려냈잖아요. 그런 역량 있는 똑똑한 대통령을 뽑아야 된다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소망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으로 이재명 대표는 매진해야 된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대통령이 좋은 사람이 뽑히는 것도 중요한데, 그게 꼭 좋은 사람이 뽑히리라는 보장이 없어서 그래서 자꾸 개헌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다라고 권력구조 개편 개헌에 대해서 선을 그었는데 그건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의원: 12월 3일 계엄 이전의 대한민국과 계엄 이후의 대한민국은 구분돼야 됩니다. 즉 12월 3일 이후에 우리 국민 즉 최대의 혁신은 윤석열 파면이었습니다. 이제 파면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4월 4일 이전에 대한민국과 이후에 대한민국은 마찬가지로 구분돼야 됩니다. 이제 60일 이내로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이제 56일밖에 안 남았죠. 55일 남았나요? (네) 이 짧은 시간 내에 개헌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요?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개헌은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 대통령 방해하는 못 되게 하는 그 전략으로 자기들이 다시 재집권하겠다는 전략으로.

    △유재광 앵커: 개헌을 하면은 어떻게 국민의힘이 재집권을 할 수가 있는 건가요?

    ▲박지원 의원: 시간을 벌잖아요. 그리고 내란 종식을 이끌어 가야 되는데 개헌으로 모든 것이 빠져버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란 종식을 덮어둔 채 개헌이라는 이슈로 끌고 가면은 자기들이 재집권할 수 있다. 이런 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재광 앵커: 근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파면이 됐는데, 내란 종식을 민주당에서는 많이 얘기하는데, 뭐가 되면 종식이 되는 건가요? 그러면은.

    ▲박지원 의원: 내란 특검으로 산불은 꺼졌지만 잔불은 남아 있었잖아요. 그것도 다 꺼졌어요? 그런데 내란은 잔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대행 사이의 교감으로 이완규,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내란 동조 세력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에 지명하는 것은 아직도 윤석열 대통령은 최소한 내각과 검찰을 장악한 현직 대통령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은 특검으로 완전히 내란을 종식시키고 그 잔불도 꺼져야 꺼버려야 대한민국은 제대로 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정권 교체도 하고 개헌도 같이 하고 해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은 제7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 되는 거 그거는 옵션 같은 게 안 되나요?

    ▲박지원 의원: 좋죠. 그렇지만 모든 일에는 선후 완급이 있어요. 먼저 할 것 나중에 할 것, 급한 것 안 급한 것. 그런데 지금은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가 더 급하고 먼저 할 일이지. 그 개헌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40~50일 이내에 해낼 수 있느냐. 이슈만 블랙홀로 빠져가지고 내란 종식도 정권 교체도 놓칠 확률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개헌도 하지만은 나중에 하자 그래서 공약을 하자 이런 생각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이 대표가 대선 공약으로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하겠다는 공약은 들고 나와야 된다고 보시는 거네요?

    ▲박지원 의원: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도 윤석열도 이재명도 공약을 했잖아요. 그리고 지금 현재 국민적 요구가 있고. 특히 우원식 의장 같은 분이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저는 공약을 해야 된다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말씀하신 대로 개헌이 블랙홀인데 논의가 되면, 정권 초에 개헌 공약하고 그거 실행하자고 하면은 다른 이슈들을 뭐랄까 민생 관련한 거 이런 거는 좀 묻히는 경향이 좀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은.

    ▲박지원 의원: 그렇죠. 그런 염려 때문에 역대 대통령들이 공약을 하고 개헌을 하지 않은 그래서 이 진부한 역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마는. 저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은 한 손엔 민생 이러한 일을 하면서 또 다른 한 손은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가는, 국민이 바라는 대통령으로 가는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 내에 우원식 의장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지금 제2당인 국민의힘도 그러한 또 사회적으로도 그런 컨센서스가 이루어진다고 하면은 개헌 특위 같은 것을 만들어서 개헌을 추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당장 동시 국민투표는 아니어도 되기는 될 거라고 보시는.

    ▲박지원 의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이제 5, 6공화국 이 구악을 벗어 던지고 과거는 청산하고 미래 제7공화국의 문을 활짝 여는 대통령으로 이재명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도 국민적 열망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는 이재명의 포부에는 반드시 개헌이 포함됐으면 좋겠다. 저는 포함되리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완규 법제처장 말씀해 주셨는데. 거의 윤석열 김건희 집사 변호사 이런 말까지 듣는 분인데 한덕수 총리가 헌법재판관으로 지명을 했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의원: 그건 진짜 나쁜 일이에요. 이건 아니에요. 이것은 한덕수 대행이 대권의 야망을 가지고 윤석열의 지시를 받고 극우 세력의 신임을 받아서 어쩌면 오늘 내일 사이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를 통화하면서 내가 외교 통상 전문가라는 걸 부각시킬 것 같은 대권 야망의 길로 가고 있다 이렇게 진단을 했는데. 그게 지금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통화했잖아요.

    ▲박지원 의원: 통화했죠. 오늘 아침 중앙일보를 보면은 한덕수 입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측근의 입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하냐" 이렇게 물으니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안 나간다가 아니라?) 안 나간다가 아니고 이런 답변을 했고. (아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을) 실제로 거기에 더 나아가서 중앙일보는 한덕수가 저는 경선 과정에 뛰어들면 그 싸움쟁이인 홍준표, 김문수한테 못 당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는데. 오늘 아침 보니까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대선 과정에 단일화한다. 그런 야망을, 그런 음모가 진행 중에 있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그 부인도 상당한 정치적 야망이 있으니까 그 길로 가고 있다.

    △유재광 앵커: 아니 그러니까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해놓고 나중에 국민의힘에 업혀가는 그런 형식으로 한덕수 대행이 나올 거다. 그렇게 보시는 건가요?

    ▲박지원 의원: 예. 저는 제가 맨 먼저 그걸 예단을 했는데. 윤석열이 또 뭐라고 했어요.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을 만나서 나는 떠나지 않고 여러분들 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음모가 내란 종식이 되지 않고 내란 세력 윤석열이 한덕수를 대통령 시키려는 음모가 계속되고 윤석열은 궐 바깥 대통령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기도를 하고 있지 않느냐.

    △유재광 앵커: 한덕수 대행으로 이재명 대표랑 승부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할까요? 그런데.

    ▲박지원 의원: 그분들은 하고 있겠죠. 그러니까 지금 이 내란 세력 윤석열 세력들은 한덕수는 경제 전문가이고 통상 전문가이고 외교 전문가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가 있다 라고 냄새를 풍기지만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포린 팔리시 보도에 의거하면은 내란 세력 민주주의를 파괴한 당신들과는 손절하고 실용적인 이재명과 함께하겠다.

    △유재광 앵커: 미국도 이미 이재명 대표를 차기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박지원 의원: 저는 그렇게 보고, 제가 접촉한 미국 고위 외교관들도 그러한 얘기를 하더라.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웃기다면 웃긴 기사인데. 윤석열 대선 캠프 대변인을 했던 사람 인터뷰 기사 보니까는 김건희 씨가 사람들 다 있는 데서 윤석열 대통령 당시 후보한테 막 이렇게 "어휴, 어휴" 그러면서 이렇게 막 면박을 주고 구박을 줘도 그냥 강아지만 안고 웃고 있고 전혀 대꾸를 안 하고 두 사람의 관계가 참 희한하더라. 이런 혹시 그 기사 보셨나요?

    ▲박지원 의원: 네, 맞습니다. 그런 사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이 무능한 것도 이러한 불행을 자초한 것도 있지만은 요물 김건희의 결과다. 김건희한테 중독돼 있고 김건희 말만 듣는 거예요. 일국의 대통령이 그러한 것에 중독돼 가지고 김건희 요물한테 나라가 이 꼴 되게 했다고 하면은 책임을 져야죠. 그러니까 극우 유튜브, 알코올, 김건희, 점쟁이, 5대 중독. 딱 맞는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비극이네요. 중독된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는 게.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 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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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근
      최성근 2025-04-11 08:14:25
      칭찬도 부족한 대통령 이재명을 응원합니다
    • 엄영선
      엄영선 2025-04-10 20:24:47
      사전 선거운동하냐? ㅠ
      그래서 시로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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