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진 "이재명 위험해, 김건희 욕보이기 안 돼..尹 내란 재판, 지귀연 재판부에 기대"[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4-10 17:51:31
"김 여사 소환, 포토라인 세워 욕주기..역풍 있을 것"
"이재명, '호랑이' 된 듯 행세..안 좋아, 굉장히 위험"
"형사재판, 유죄 입증 엄격..증언 등 다툼 여지 많아"
"호남, 이재명 맹목 선택 안 돼..충청 벤치마킹 필요"
▲ 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명태균 게이트'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씨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곧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소환은 하겠지만 소환의 방법이 어떨 것인가"라며 "그야말로 욕보이기, 욕주기로 불러서 포토라인 세우거나 이렇게 하면 오히려 역풍이, 역반응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화진 위원장은 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아무래도 법의 형평성이 있기 때문에"라며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 수준처럼 방문 조사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수순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 일단은 이게 검찰에서 무혐의로 나왔던 사건이기 때문에 (소환 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게 정치권의 공론이다. 공개적으로 소환해 포토라인에 세웠을 때엔 반드시 거기에 대한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거듭 '역풍'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역풍이라면 뭐 어떤 거를 말하는 거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이재명 대표가 마치 정권을 잡은 것처럼, 대통령이 된 것처럼 검찰을 장악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면 그건 굉장히 큰 역풍"이라며 "조기대선을 앞두고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위험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선 김 위원장은 "이 대표가 토끼가 어떻고 호랑이 어떻게 본인이 마치 호랑이가 이미 된 것처럼 행세를 하는데"라며 "입법권에 이어 행정권까지 장악하면 안 된다. 견제와 균형의 묘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호남 유권자들을 향해서 "충청을 보더라도 전략적 선택에 의한 지역 발전이 아주 중요하다. 일방적이고 맹목적으로 찍어줘선 안 된다"며 "좋은 사람이 있으면 당을 떠나서 선택하는 그러한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관련해선 "헌법재판과 형사재판은 다르다"며 "재판부가 과연 공수처가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이 있느냐부터 또 따져볼 것이고, 검찰이 가져다준 자료들이 신빙성이 있는가, 그리고 증언을 했던 분들이 오락가락한 게 많았다. 따져볼 것이 많다"고 유죄 예단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검토를 하다 보면은 저는 지귀연 판사 주재로 하는 형사재판에 있어서 내란죄 구성요건이 과연 성립하는지, 과연 내란죄에 해당되는가 안 되는가 이런 것 등을 다퉈볼 여지가 매우 많다. 이렇게 보고 있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말입니다.

"헌법재판과 형사재판이 다르긴 해도 그래도 헬기 타고 군인들이 유리창 깨고 국회에 들어가는 걸 전 국민이 봤는데. 그거를 형사재판에서도 국헌문란이 없었다고 하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라는 진행자 언급엔 김 위원장은 "대통령을, 국군 통수권자를 파면하고 직에서 쫓아냈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처벌 수위가 매우 엄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형사재판에서 다시 다퉈볼 사항이 많이 있고 우리가 생각해 볼 것도 있기 때문에 재판부가 헌법재판소의 말만 듣고 유죄를 선고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있다고 저는 보고 있기 때문에"라며 "그렇게 큰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저는 보고 있다"고 거듭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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