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살아난 '타선'.."김도영 복귀는 언제?"

    작성 : 2025-04-14 21:28:51

    【 앵커멘트 】
    SSG 랜더스와 맞붙은 어제(13일) 경기는 모처럼 불방망이가 나와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진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기분 좋은 홈런포도 연달아 터졌습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도영의 복귀는 더 늦어지게 됐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연패 뒤 맞붙게 된 SSG랜더스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

    2대 2로 팽팽하게 맞서던 5회 말 2사 3루, 타석에 들어선 오선우가 문승원의 초구 투심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깁니다.

    올 시즌 첫 콜업 경기에서 무려 579일 만에 때려낸 오선우의 홈런입니다.

    ▶ 인터뷰 : 오선우 / KIA 타이거즈
    - "승부가 들어오면 '피한다'는 생각 절대 안 하고 승부를 바로 보려고 하는 성향의 타자라 앞으로도 피하지 않고 부딪치겠습니다."

    오선우의 투런포로 4대 2로 앞서가던 KIA는 교체된 투수 송영진을 상대로 모처럼 불방망이를 뽐냈습니다.

    최형우와 나성범, 김규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태군도 오랜만에 장타를 기록하는 등 선발진 모두 짜릿한 방망이 맛을 봤습니다.

    특히 위즈덤은 2회 투런포에 이어 7회 솔로포까지 3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17경기 홈런 7개로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위즈덤 / KIA 타이거즈
    - "승리해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선발 투수) 올러가 너무 잘 던져줬고 수비도 좋았고 타자들도 많은 안타를 만들어낸 경기여서 정말 좋습니다."

    타선의 확실한 지원을 받은 선발 올러도 올 시즌 가장 긴 7이닝을 소화하며 단 2실점을 기록, 팀의 11대 5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랜만에 타이거즈다운 경기력을 뽐낸 KIA지만, 완전체 전력까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김선빈은 다행히 이번 주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력을 회복할 예정이지만, 김도영은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아 일주일 뒤 다시 검진을 받기로 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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