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명 태우고 추락한 에어인디아 항공기..印 경찰 "생존자 없어"

    작성 : 2025-06-12 21:47:27
    ▲에어 인디아 여객기 추락 현장 [연합뉴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발생한 에어 인디아 AI-171편 추락 사고와 관련해 탑승자 국적, 항공사 공식 입장, 현장 구조 상황 등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편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1시 38분쯤(한국시간 오후 5시 8분)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탑승자 242명 가운데 승객 230명은 인도 국적자 169명, 영국 국적자 53명, 포르투갈 국적자 7명, 캐나다 국적자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조종사 2명과 객실 승무원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인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 사고로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은 경찰이 생존자가 없다고도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이륙 후 약 240m 상공에서 급격히 하강하며 인근 병원 건물에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돌로 인해 지상에서도 추가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에어 인디아는 이번 참사로 피해를 입은 모든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N 찬드라세카란 에어 인디아 회장은 "아메다바드-런던 개트윅 노선을 운항하던 에어 인디아 171편이 오늘 비극적 사고에 연루됐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유가족과 사랑하는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당국은 20여 대의 구급차를 현장에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부상자 이송을 위한 녹색 통로를 조성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사고 현장 주변 교통을 전면 차단한 뒤, 병원과 소방당국이 함께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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