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안 가요, 돈도 없고"...여름휴가 인파, 국내로

    작성 : 2025-07-24 11:09:30
    올여름 휴가 '국내 여행' 응답자 52.7%...'해외여행'은 작년 대비 5.2%p 줄어
    '휴가 안 간다' 응답도 30.9%..이유는 "경제적 부담"
    국내 여행지 1위는 강원도..이어 제주도·부산 희망
    ▲ 피서객들로 가득 찬 부산 해운대 

    올해 여름휴가로 해외 대신 국내여행을 택한 사람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여름 국내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이 52.7%로 작년보다 17%포인트(p) 증가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작년보다 5.2%포인트 감소한 25.9%에 그쳤습니다.

    국내 여행지 1위는 지난해와 같은 강원도(18.1%)가 꼽혔습니다.

    다만 강원도를 여행지로 꼽은 응답자의 비중은 작년보다 7.8%포인트 줄었습니다.

    제주도(17.3%), 부산(12.2%)이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여행의 경우 동남아(30.8%)와 일본(30.4%)에 간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고 유럽(14.6%)으로 떠나는 사람도 상당수였습니다.

    휴가 예상 시기는 7월 마지막 주(29.1%), 8월 첫째 주(22.5%)가 과반으로 '7말 8초'에 집중됐습니다.

    숙박비와 교통비를 포함한 1인 예상 지출은 국내는 50만∼100만 원(36.8%), 해외는 100만∼200만 원(27.7%)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응답자들은 또 여름휴가지 선정 시 비용(41.7%)보다 관광지와 놀거리(54.8%), 음식(48.8%)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가를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0.9%, 휴가는 내지만 여행은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6.4%였습니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 커서(42.3%)', '성수기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29.4%)', '휴가를 가야 할 이유를 크게 못 느껴서(22.9%)' 등을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아낀 휴가 비용을 생활비(37.4%), 적금·저축(15.3%), 주식 투자(6.8%)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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