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지원 정책 덕분?"..출생아 수, 11개월 연속 증가

    작성 : 2025-07-23 15:27:43
    ▲ 자료이미지

    결혼 증가, 정책 지원 등 영향으로 출생아 수가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5월 출생아 수 증가율은 같은 달 기준으로 14년 만에 가장 높았고 혼인 건수는 6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23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41명(3.8%) 늘어난 2만 309명이었습니다.

    2021년 5월(2만 1,922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증가율은 2011년 5월(5.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고, 증가 폭은 2015년 5월(785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1∼5월 누계 출생아 수는 10만 6,048명을 기록해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9% 늘어난 건데,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늘고 있습니다.

    5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늘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대구 등 12개 시도에서는 출생아가 늘었고 부산·대전 등 5개 시도에서는 줄었습니다.

    출산 순위별 비중을 보면 첫째아(61.9%)는 1.2%포인트(p) 상승했고 둘째아(31.8%)와 셋째아 이상(6.3%)은 각각 0.7%p, 0.5%p 하락했습니다.

    출생아 증가에는 작년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와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출산 지원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5월 혼인건수는 1년 전보다 840건(4.0%) 증가한 2만 1,761건이었는데, 2019년 5월(2만 3,045건)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작년 4월 이후 14개월째 늘고 있습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 8,510명으로 1년 전보다 7명 줄었습니다.

    5월 이혼 건수는 510건(-6.4%) 감소한 7,413건이었습니다.

    1997년 5월(7,437건) 이후 28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5월 인구는 8,202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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