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4위에 머무르고 있는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KIA는 이번 주 2위 LG 트윈스를 광주 홈으로 불러 3연전을 치른 뒤 부산으로 이동해 3위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2위 LG에는 2.5 경기차, 3위 롯데에는 반 경기 차로 뒤지고 있어, 이번 6연전 결과에 따라 2위 도약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KIA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
마침 부상에서 돌아온 핵심전력 나성범과 김선빈이 복귀했고, 투수 이의리도 다시 마운드를 밟으며 전력이 보강됐습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복귀한 터라 적응기가 필요할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기우였습니다.


나성범은 복귀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신고했고, 김선빈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투수 이의리는 4이닝 2피안타 2실점 하며 연착륙에 성공,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습니다.
골든위크 6연전의 첫 선발 투수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인 것도 KIA에겐 호재입니다.
앞서 네일은 17일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세 차례 등판이 밀렸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등판 이후 12일의 휴식을 취한 만큼 위력적인 투구가 예상됩니다.
타선도 물이 올랐습니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은 0.299로 리그 2위를 기록했습니다.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7월 6홈런 타율 0.308 등을 기록하며 장타를 뿜어내고 있고, 햄스트링 부종 소견으로 잠시 이탈했던 베테랑 최형우도 후반기 첫 경기서부터 복귀해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 원투펀치를 맡고 있는 아담 올러의 공백은 아쉽습니다.
팔꿈치 염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인데 빨라야 8월 초 복귀가 예상됩니다.
완전체를 이뤄가고 있는 KIA가 치열한 순위 싸움 속 상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