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이달이면 마무리된 뒤 9월쯤 발표됩니다.
올해 출연기관에 경영평가에서 관심을 끄는 곳은 2년 연속 하위등급인 '다등급'을 받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입니다.
지난해 원장도 바뀐 만큼 올해는 달라질까요?
강동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23년 경영평가에서 '다등급'을 받은 전라남도 출연기관은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바이오산업진흥원 2곳입니다.
이 두곳은 기관장 평가에서도 하위권인 '보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바이오산업진흥원은 경영평가에서 2계단이나 상승한 '가등급', 기관장평가에서는 '최우수'를 받았습니다.
이런 변화에는 2023년 3월에 취임한 윤호열 원장의 능력이 컸습니다.
교수, 공직자, 공기업 임원 등이 아닌 민간기업.
그것도 국내 바이오 업계의 선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부사장 출신을 영입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전남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경영평가 '다등급', 기관장평가 '보통'에 머물렀습니다.
전라남도가 목포대 총장 경력을 내세워 교육전문가라며 지난 2022년 임용한 고석규 전 원장의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 싱크 : 전경선 / 전남도의원
- "경영평가 결과를 보면은 어떤 사람이 기관장을 하고, 어떤 마인드로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좋고 나쁨의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해 5월 전라남도가 전남국립의대 범도민 추진위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의대 교수 출신인 현 범희승 원장을 임명한 가운데 전임 원장이 받은 최하위 성적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라남도 출연기관에 대한 2025년 경영평가는 2024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9월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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