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합쳐서 이재명 이겨야 가능..안 돼, 그런 상황 없을 것"[국민맞수]

    작성 : 2025-05-18 13:46:16 수정 : 2025-05-18 13:48:18
    "DJP 연합,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때와 상황 달라"
    "金-李 합쳐도 이재명에 안 돼..단일화 이유 없어"
    "홍준표 총리설, 이재명 포용성 방증..선거에 도움"
    갤럽, 이재명 51% 과반 돌파..김문수 확장력 '제로'
    대선 한달 전 갤럽 조사, 실제 당선자와 항상 일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일화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합쳤을 때 1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오늘(18일) 방송된 민방 공동 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단일화가 된다면 분명히 김문수 후보한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은 든다"면서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낮게 봤습니다.

    "단일화의 조건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두 분의 표가 합쳐진다면 1등이 된다, 될 수 있다는 전제에서 되는 거라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한 10% 정도 득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화가 돼서 7%만 김문수 후보한테 가더라도 김문수 후보가 그걸로 당선될 수 있다면 단일화 가능성은 있는 거죠. 그렇지만 그렇게 되긴 어려워 보인다"는 게 김 의원의 말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DJP 연합이나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나 최근에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단일화한 거나 다 그렇게 성공 가능성이 있을 때 단일화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아직 좀 단일화 얘기는 하기 힘들다"고 김 의원은 거듭 단일화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만약에 선거 막판에 가서 혹시라도 지지율상 두 분의 지지율 합산이 1위 후보가 된다면 가능성이 있어서 저희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선거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겠다 그런 분위기"라고 김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언론에서 제기되는 홍준표 후보의 총리 기용설에 대해선 "진의 여부를 떠나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이재명 후보와 실용주의와 포용력, 확장성을 보여주는 거여서 저희 입장에서는 선거에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만약 홍준표 총리설이 현실화한다면 홍준표 시장님이 컨트롤 같은 게 되는 분이 아니어서 그건 정말 대통령과 총리가 권한과 역할을 나눠서 협치를하겠다는 의지로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여 평가했습니다.

    "정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거를 국정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우리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민주당 당대표로서 성과를 보여드린 바 있다. 실력 있고 실용적인 이재명 후보에게 기회를 주시면 중도 보수까지 아우르는 그런 통합형 대통령이 되도록 저도 돕겠다"고 김한규 의원은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대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1%로 절대과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29%, 이준석 후보는 8%로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의 지지율을 합쳐도 37%로 이재명 후보와 두자리숫 차이가 납니다.

    대선 승부처인 중도층 지지율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2%로 나타나 과반을 넘겼고 김문수 후보는 20%로 더 낮아졌습니다.

    지난 4월 말 갤럽 정례조사 때는 이재명 38%, 한동훈 8%, 홍준표 7%, 한덕수·김문수 각 6%, 이준석·안철수 각 2%로 조사됐습니다.

    갤럽은 "단순 수치상 이번 김문수 지지도(29%)는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한동훈·홍준표·안철수 4명과 이른바 '대망론'을 받았던 한덕수 선호도 합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보 선출과 확정에 따른 이른바 컨벤션 효과나 김문수 후보의 확장력이 아직까진 사실상 없다는 취지의 설명입니다.

    과거 대선에서 투표 한 달을 남겨두고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 당선자와 일치했습니다.

    갤럽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6.4%입니다. 여론조사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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