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자신의 두 번째 대권 도전의 이유로 경기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가장 잘 이루고,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를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24일 KBC 뉴스와이드에서 김 지사는 "이번 도전을 지금 시대정신과 연결시키고 싶다.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부총리 출신의 경제전문가로서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김 지사는 "저의 공약이 다른 후보와 다른 점은 해야 할 내용과 방법까지 동시에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제는 말과 구호로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실력과 경험이 뒷받침 돼야 되는 것"이라며 '경제 대연정'과 '5대 민생 빅딜'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섯 가지의 빅딜 중 첫 번째인 '기회 경제 빅딜'에 대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가 삼각 빅딜로 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서로 주고받는 빅딜을 하자는 것"이라며 "기업에게는 열심히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주고, 노동자들은 그와 같은 생태계 속에서 노동 유연성 일부를 양보할 수 있고, 또 정부는 그와 같은 기반을 만들어 주는 규제 완화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이것은 내용뿐만이 아니라 그 방법에 있어서도 서로 간에 제2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말과 구호가 아닌 실천력을 부여하는 그런 공약이라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라고 자신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선 출마 선언과 동시에 미국에 다녀온 것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등 복합적 경제 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 폭탄을 맞은 우리 자동차 부품 업체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에) 갔고 미국에 가서 어느 정도 그 해결의 단초를 찾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만나서 직접 협상의 현장에서 환율 협상 또 FTA 재협상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라면서 "트럼프는 보기에는 굉장히 터프하게 보이지만 실리를 중심으로 하고 자기가 얻으려고 하는 목적을 아주 전략적으로 해결하는 그런 지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지사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를 상대하는 데 있어서 이번 새 정부는 상호 이익이 되는 동맹을 가지고 트럼프를 상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트럼프와) 첫 통화에서 '바로 만나자'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관세 유예를 우리가 90일 받아서 7월 8일까지 유예를 받았는데 바로 만나자 그리고 만날 때까지 관세 유예 연장해서 이 문제는 같이 해결하자 하는 식으로 접근을 하면서 패키지로 모든 이슈를 끌어놓고 협상하기보다는 사안별로 아주 신뢰를 갖고 또 서로 간에 윈윈 할 수 있는 그런 협상을 이끌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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