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 한 달 만의 복귀전 '성공적'..이범호 "상당히 좋았다"

    작성 : 2025-05-15 16:41:50 수정 : 2025-05-15 16:53:12
    ▲복귀전에서 4이닝 2실점한 윤영철 [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윤영철의 투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선발로 나선 윤영철의 투구에 대해 "구위도 스피드도 상당히 좋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철이가 어제(14일)처럼 감을 갖고 던져주면 확실히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구위가 좋아서 깜짝 놀랐다. 투수코치가 피칭 때 '상당히 좋았다'라고 해서 '한 번 봐보겠다'했는데 구위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윤영철은 지난달 1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하지만 약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윤영철은 최고 구속 145km/h를 찍으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초반 공격적인 피칭으로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회 중심 타선을 만나 흔들리긴 했지만, 이범호 감독은 "그 정도만 해줘도, 5회까지 140km/h 정도 스피드만 유지해주면 워낙 좋은 친구여서 타자들에게 까다롭지 않을까"라면서 "스피드가 나오니까 깔끔하게 막는 느낌이 들었다. 어제 던진 모습만 봤을 땐 상당히 좋아졌다"고 거듭 격려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한승택, 정해원, 박재현을 말소하고 김태군, 김호령, 최원준을 올린 이범호 감독은 "최소한의 실점을 위해 경험치가 많은 친구들이 필요했다"며 "젊은 선수들은 퓨처스 내려가서 잘하고 있으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IA는 이날 애덤 올러를 선발로 롯데 나균안과 맞붙습니다.

    라인업은 박찬호-오선우-김도영-최형우-김선빈-이우성-한준수-김호령-최원준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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