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한 수목원에서 장난감 총을 저격총으로 오인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1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15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의 한 수목원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저격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만지작거리다가 차를 타고 떠났다"는 신고가 112 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테러 등 만일의 상황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신고 차량의 동선을 추적해 1시간 만에 효천역 인근 아파트에서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40대 중반 남성 A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이 총은 A씨가 취미 활동으로 사용하던 1m 20㎝ 길이 장난감 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기간 정치인에 대한 테러 위협이 우려돼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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