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원 기자
    날짜선택
    • 밤샘 감금에 거짓 합의 강요..그곳은 생지옥이었다
      【 앵커멘트 】 지난 2월 영암의 한 돼지농장에서 20대 네팔 이주노동자 뚤시가 숨진 채 발견돼 사망 경위를 두고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농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최소 9개월 전부터 농장 대표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이주노동자 A씨는 업체 사장의 지시로 밤 10시부터 9시간이나 회사 화장실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기물을 파손했다는 이유였는데, 다음 날 아침 풀려난 A씨는 곧장 해고됐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주노동자 B씨가 무단 외출했다
      2025-03-28
    • "빚 갚으려고" 관리비 7억 횡령한 40대 경리 구속 송치
      광주 한 아파트에서 관리비 수억 원을 빼돌린 40대 경리 직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48살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광산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으로 일하면서 장기수선충당금 등 관리비 7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개인 채무를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5년 간 이 아파트의 경리로 근무한 A씨는 서류를 위조해 수차례에 걸쳐 관리비를 자신
      2025-03-28
    • 음주운전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직위해제·징계 착수"
      광주광역시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광주 광산경찰서 하남파출소 소속 30대 A 순경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순경은 전날 밤 10시 15분쯤 광주 서구 매월동 한 도로에서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음주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순경은 지인과 막걸리 1병을 나눠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경찰은 이러한 사실을 통보받은 후 A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2025-03-27
    • "담배꽁초 때문?" 광주 제석산서 또 화재..원인 조사
      광주 제석산 등산로에서 입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26일 새벽 3시쯤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제석산 구름다리 인근에서 불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산림 0.3ha를 태운 뒤 인명피해 없이 44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국은 소방차 15대와 소방대원·산불진화대원 8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화재 당시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주불을 금방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약 2주 전에도 제석산 등산로에서 불이 났다 꺼졌습니다. 지난 13일 밤 9시 40분쯤에
      2025-03-26
    • 전자담배 액상에 필로폰 섞어 피운 30대 구속 기로
      액상형 전자담배에 필로폰을 섞어 피운 30대가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 34분쯤 남구 월산동 자택에 엘리베이터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구매한 필로폰을 전자담배 액상에 희석시켜 피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귀가한 A씨가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자 어머니가 이를 수상히 여겨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 이후 A씨를 상대로 마약
      2025-03-25
    • 어선 불법 증축·음주 운항한 50대 선장 입건
      어선을 불법으로 증축하고 음주 상태로 배를 몬 50대 선장이 입건됐습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그제(23일) 완도군 여서도 인근 해상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 만취 상태로 9.77톤급 어선을 운항하고, 선미를 불법 증축해 선원 휴게실로 개조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해경은 헬기로 바다를 순찰하던 중 해당 어선의 불법 개조 정황을 포착하고 경비함을 급파해 검문검색을 실시했습니다.
      2025-03-25
    • 불법 유턴 적발..'무면허 운전' 고등학생 입건
      면허 없이 승용차를 몰던 고등학생이 순찰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그제(23일) 낮 2시쯤 서구 한 아파트에서 남구 진월동까지 약 5km를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로 10대 후반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불법 유턴을 하다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되면서 무면허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동급생인 B군이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 차키를 가져왔고, 함께 차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5-03-25
    • "택배 배달 수수료 인상·물량 보장해야"
      광주지역 우체국 위탁 택배원들이 우정본부를 향해 택배 배달 수수료 등 실질임금 인상을 촉구했습니다. 전국택배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오늘(24일) 오전 광주 서구 전남우정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동안 동결된 택배 배달 수수료 인상과 물량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택배 수수료 평균 단가가 1,200원에서 1,100원으로 줄어들고 물량마저 줄었지만 우정본부는 조합의 요구를 3년간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2025-03-24
    • 건조주의보 발효..낮 최고 18~26도
      광주와 전남은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겠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와 곡성, 구례, 여수 등 전남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5~9도로 오늘보다 2~3도 낮겠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모레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2025-03-24
    • 오월단체·비상행동 "韓 탄핵 기각 규탄"
      5·18단체와 광주 시민단체들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를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5·18기념재단 등 오월단체들은 오늘(24일) 성명서를 내고 한 총리 탄핵 기각 결정이 "고위공직자의 무책임을 관행으로 용인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 비상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계엄으로 누구도 다치거나 죽지 않았으니 파면은 부당하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도 수용할 것이냐"며 헌재가 원칙과 신뢰를 버렸다고 비판했고, 전남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2025-03-24
    • 해남서 덫에 걸린 멸종위기종 담비 '무사 구조'
      전남 해남군 달마산 등산로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담비가 덫에 걸렸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24일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3분쯤 해남군 송지면 달마산 등산로 인근에서 덫에 걸린 담비가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담비는 왼쪽 앞다리가 덫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올가미를 이용해 담비를 안전하게 포획·구조해 해남군에 인계했습니다. 해남군은 다리를 다친 담비를 순천시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보내 치료하고, 회복하는 대로 방생한다는 방침입니다. 족제빗과에 속하는 담비
      2025-03-24
    • [영상]"불법 유턴하다 딱 걸려"..'무면허 운전' 고등학생 입건
      면허 없이 승용차를 몰던 고등학생이 불법 유턴을 하다 순찰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4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후반 A군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전날 낮 2시쯤 동급생 B군을 태우고 광주광역시 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남구 진월동 왕복 9차선 도로까지 약 5km가량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B군이 집에서 아버지 차키를 가져왔고, 이를 건네받아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은 A군이 몰던 차량이 불법
      2025-03-24
    • 불법 어선 증축에 음주 운항까지..50대 선장 검거
      어선을 불법으로 증축하고 음주 상태로 배를 몬 50대 선장이 입건됐습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24일 해상교통안전법·어선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 선장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전남 완도군 여서도 남동방 0.2km 인근 해상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9.77톤급 어선을 운항하고, 선미를 불법 증축해 선원 휴게실로 개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8%로, 해상 음주운항 기준인 0.03%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일 해경은 헬기로 해상을 항공
      2025-03-24
    • 춘분 지나자 "봄은 봄이네"..올봄 예년보다 더 따뜻
      【 앵커멘트 】 이번 주 갑작스런 강추위와 폭설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춘분을 지나면서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봄 날씨 전망을 조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흰 빛깔에 은은한 초록빛을 머금은 청매화가 기지개를 켭니다. 무채색 풍경에 봄기운이 더해지자 절로 웃음이 납니다. ▶ 인터뷰 : 전승자 전행자 / 광주광역시 신창동 - "다음 주에는 혹시 벚꽃도 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 봅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좋습니다." 무등산도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
      2025-03-22
    • 건설노조 총파업 "임금 삭감안 철회해야"
      광주·전남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오늘(21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조합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 임금 삭감안 철회와 건설현장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밖에도 외국인 노동자 불법고용 중단과 지역민 고용 보장 대책 마련을 지난 1월부터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2025-03-21
    • 영산강청, '세계 물의 날' 기념식 개최
      '세계 물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늘(21일) 청사에서 2025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과 세미나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 관리 등 지속가능한 물 이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이 1992년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2025-03-21
    • 따돌렸다? 네팔 동료들 '황당'..노동부, 업체 압수수색
      【 앵커멘트 】 얼마 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던 네팔 이주노동자의 죽음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업체 사장은 동료들의 따돌림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런데 숨진 뚤시의 동료들은 하나같이 따돌림은 없었다고 증언했는데요, 경찰과 노동당국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2일 네팔 이주 노동자 뚤시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는 업체 사장이 괴롭혔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업체 사장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뚤시의 죽음은 자신의 괴롭힘이 아닌 동료들의 따돌림 때문이라고
      2025-03-21
    • 정당 현수막 과태료 부과 확산은 커녕 '편법 등장'
      【 앵커멘트 】 정당 현수막은 지역위원장 명의로 동마다 최대 2개를 게시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그런데 한 정당이 지역위원장 여러 명을 두고 규정보다 더 많은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불법 정당 현수막 단속이 강화되는 마당에 이런 편법까지 동원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시내 한 사거리에 모 정당 소속 A씨 이름의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B와 C씨의 현수막이 게시돼 있습니다. 이들 3명은 이 지역구 공동 지역위원장입니다.
      2025-03-19
    • 광산구, 무관용 현수막 단속..과태료 2억 넘어
      광주 광산구가 올해 불법 현수막 단속으로 2억 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광산구는 올해 1월부터 어제(18일)까지 불법 현수막을 집중 단속한 결과 총 749개 현수막에 대해 2억 1,800만 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했고, 이중 불법 정당 현수막은 전체 2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정당 현수막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단속 중인 광산구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불법 정당 현수막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2025-03-19
    • "수영 마치고 귀가하다"..남원서 11살 초등생, 승용차에 치여 숨져
      전북 남원에서 수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9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55분쯤 남원시 월락동 남원공설운동장 앞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11살 B군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B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B군은 인근 수영장에서 수영한 뒤 귀가하기 위해 도로를 건너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도로를 건너려고 빠르게 달렸고, A씨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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