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대만 관광객 급증..중국 이어 2위 규모

    작성 : 2025-04-13 10:01:04
    ▲ 대만 인기 유튜버 차이아까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제주 투어 영상 [차이아까 유튜브 캡처]

    최근 제주도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 수를 15만 9,485명을 집계했습니다.

    이는 전년(2023년) 6만 9,941명 대비 약 2.3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전까지 대만 관광객이 제주를 가장 많이 방문했던 해는 2019년으로 8만 7,981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는 중국(138만 3,01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매년 외국인 관광객 수 2위를 기록했던 일본(7만 8,734명)보다 많았습니다.

    대만 관광객이 급증한 이유로는 유튜브 등을 통한 홍보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주관광공사의 초청으로 2022년 12월 제주를 방문했던 256만 구독자 보유의 유튜버 차이아까팀의 제주 투어 영상은 당시 대만 유튜브 채널 조회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이 화제를 끌면서 해당 유튜버가 다녀간 명소들 위주로 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항공편 확대와 크루즈 입항 재개도 대만 관광객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2022년 12월 타이거항공과 티웨이항공의 제주~타이베이 노선 취항 이후 지난해에는 이스타항공이 추가 취항했습니다.

    올해는 제주~가오슝 직항 노선도 5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어서 대만 관광객들의 증가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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