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철원 부진에 "아내가 잘해야"...이순철 위원, 발언 '사과'

    작성 : 2025-08-01 08:46:47
    ▲ 이순철 해설위원 [연합뉴스]

    '내조 발언'으로 논란을 산 이순철 해설위원이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에게 사과했습니다.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종료된 이후 이순철 위원은 SBS스포츠 히어로 인터뷰에서 정철원에게 "우리 둘이 일이 있었잖아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집사람에게 제 사과를 전했느냐"고 묻자, 정철원은 "전했고, 와이프가 '어른들 말은 틀린 게 없다'며 웃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이순철은 "홈이든 원정이든 기복 없이 성적 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사과 전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 정철원은 "제가 12월 14일 결혼 예정인데 선배님께 한번 주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했고, 이순철은 "주례를 서본 적이 없어 대답을 유보하겠지만 생각은 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순철 위원은 SBS스포츠 중계 중 정철원의 부진 원인으로 "아내가 케어를 잘해야 한다", "홈에서 부진하면 화살이 아내에게 갈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샀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은 "선수 부진을 왜 가족 탓으로 돌리냐", "시대착오적 발언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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