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섭 "정권 재창출 가능..'죽어도 이재명 안 돼' 여론 많아, 곧 지지율 재편될 것"[국민맞수]

    작성 : 2025-04-07 11:41:24
    원영섭 "상대가 이재명이니까..하자, 약점 너무 많아"
    "김문수 지지율, 굉장한 의미 있어..한동훈은 '별로'"
    "곧 극적인 변화 있을 것..尹 대승적 결단, 역할 필요"
    조계원 "尹 나오면 나올수록 '땡큐'..같이 죽자는 것"
    "국힘, '1호 당원' 尹 곧 제명할 것..자기 살길들 모색"
    "대선, 결국 진영 대결 박빙 승부..끝까지 긴장,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원영섭 국민의힘 전 미디어법률단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거의 확정적으로 후보가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우리도 충분히 정권을 재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영섭 전 단장은 6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지금 현재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라는 게 30%대 중반에 계속 머물러 있고 민주당의 지지율도 그대로 다 받지도 못하고 있다"며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민심을 받들어서 실마리를 풀어간다면 여권에 다른 결론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원 전 단장은 그러면서 "왜 우리보고 이재명 대표만 공격하냐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니깐 공격을 하는 거다. 이재명 대표가 아니면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극에다 비판받을 지점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지금 여론조사 1등이 모름, 무응답,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사람들의 퍼센티지가 굉장히 높은데 이게 재배열이 되는 순간이 온다. 곧 될 것 같다"며 "60일이라는 기간이 굉장히 짧은 만큼 여당 입장에선 전체적으로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빨리빨리 전열을 정비하고 준비해 가는 게 필요하다"고 원 전 단장은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조계원 민주당 의원은 "언제까지 그렇게 '이재명 팔이'만 할 거냐. 그것도 이제 다 소용없다. 재보궐 여당 참패 결과가 입증한다"며 "제가 보기에는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 상황이 뭘 수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후보 전열도 대열 정비도 안 될 것"이라고 냉소했습니다.

    조 의원은 "찬성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 앙금이 씻어지지 않았고 극우 세력 내부에서도 갈등이 내재한 상태에서 어떻게 한 사람으로 집결을 할 수가 있겠냐"며 "누가 후보가 되든 단일하게 집약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후보는 나오기가 힘들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이라며 "그러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국은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에서 자기들 생존 전략을 중심으로 이번 대선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원영섭 전 단장은 "이기기 위해선 무조건 통합을 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늘 그래왔다"며 그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현재 상황에 대해 좀 냉정하게 진단을 하고 누구 쪽으로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 달라는 그런 메시지를 발신하실 필요가 있다"고 통합된 목소리나 힘을 내지 못할 거라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결국에는 본인보다는 나라와 국가를 더 위하고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한 그런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원 전 단장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저희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면 나올수록 '땡큐'"라며 "국민의힘에 절대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재차 냉소했습니다.

    "내가 만일 여당 선거 전략을 짠다면 윤석열을 어떻게 지울 것인가. 그걸 고민할 것이다. 국민의힘 선거 전략 지도부도 같은 고민을 할 것"이라며 "아마 '1호 당원' 윤석열의 제명에서부터 시작해서 국민들에게 좀 센세이셔널 한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본다"고 조 의원은 예측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수석을 지낸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당선 가능성 관련한 질문엔 "여론조사 1:1 대결에서 이 대표가 50%를 넘긴 하지만 저희가 무조건 탄탄대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과거 역대 대선을 보면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진영이 결집하기 때문에 박빙 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국민을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한 선거를 치러야 이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기대선 전망에 대해 원 전 단장은 "이제 '윤석열의 시간'은 끝나고 '이재명의 시간'이 왔다.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간은 끝났고 모든 시선과 평가가 오롯이 이 대표에 집중될 것"이라며 "결국엔 지지율이 재편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런 순간이 멀지 않았다. 저는 1대 1 대결이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거듭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관련해선 원 전 단장은 "김문수 장관의 경우 일관되게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히며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도 여권에서 계속 1등이 나왔다. 굉장한 의미가 있는 지지율"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반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선 "탄핵 찬성을 하고 받는 지지율이라서 이 지지율이 결국엔 본선에 가면 이재명 대표한테 갈 지지율로 보인다. 그래서 그거는 큰 의미는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조계원 의원에게 "이 대표 입장에선 김문수 한동훈 누가 더 쉽습니까"라고 묻자 조 의원은 "여당에서 경선을 뚫고 올라온 후보가 상대가 되는 것이니만큼 누구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는 끝까지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며 "어쨌든 국민의힘이 윤석열과 같이 가겠다는 건 같이 죽겠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 지면 끝이야 그렇게 무모하게 갈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냉소 섞인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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