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괴 우려로 통행이 통제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도로가 무너졌습니다.
11일 경기 광명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이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안전진단을 하고 있던 5명이 한때 연락이 두절됐지만, 이후 3명은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1명은 연락이 닿았으나 지하에 고립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굴착기 기사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51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해당 공사 현장은 이날 오전 0시 반쯤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돼 주변 도로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해당 구간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으로, 아치형 터널 하나를 뚫고 기둥을 세운 뒤에 옆에 다른 터널을 뚫어 양쪽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다 터널과 터널 사이에 기둥 다수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작업 중 균열을 발견한 공사 관계자가 이날 광명시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17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