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명태균 거짓 주장 측은..교도소 복역만 늘어날 것"

    작성 : 2025-04-30 10:40:12
    ▲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세훈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주장한 명태균 씨에 대해 '측은하다'고 전했습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 시장은 30일 SNS에 '명태균 씨에게'라는 제목의 편지 형태 글을 올렸습니다.

    오 시장은 "적개심으로 포장해 세상을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 주장을 늘어놓는 모습에서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SNS에 올린 글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이어 "사술을 써서라도 특정 정치 세력이 바라는 바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형사 처벌을 감경하거나 형의 집행을 면제받으려는 시도가 당장은 매우 실효성 있어 보이겠지만, 결국 당신의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 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전했습니다.

    오 시장 재보궐 선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명 씨는 전날 서울고검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제 사랑하는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 시장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명 씨의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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