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윌리엄 왕자의 오랜 친구로도 유명한 인도 출신의 억만장자 사업가 선제이 카푸르가 숨졌습니다.
잉글랜드에서 폴로 경기를 하던 중 벌을 삼킨 뒤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현지시간) 시애틀 타임즈 등은 영국 미러지 등 현지언론을 인용해 카푸르가 53살의 나이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카푸르는 지난 12일 폴로 경기를 하던 중 벌에 입을 쏘인 뒤 넘어졌습니다.
이후 벌을 삼킨 그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고, 결국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목격자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카푸르가 '무언가를 삼킨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카푸르는 인도 굴지의 전기차 부품 기업 '소나 콤스타(Sona Comstar)'의 회장으로,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의 회사 시가총액은 약 31조 원에 달합니다.
카푸르의 회사는 성명을 통해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매우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그는 매우 열망있는 리더였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카푸르는 영국 왕실의 폴로 경기 멤버이자 윌리엄 왕자하고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푸르의 순자산은 12억 달러(약 1조 6,330억 원)로 세계 부호 2,703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