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1주기 세월호 선체 영구 보전 사업 가시화

    작성 : 2025-04-13 10:32:23 수정 : 2025-04-14 09:35:38
    ▲ 가칭 '국립 세월호 생명기억관' 조감도 [해양수산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선체를 영구 보전하기 위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목포 고하도 신항만 배후 부지에 짓는 가칭 '국립 세월호 생명 기억관' 조성 사업은 내년 초 착공할 예정입니다.

    사업 부지는 선체 임시 거치 장소인 목포신항만과 인접한 해상 매립 예정지 3만 4,000㎡입니다.

    세월호 생명 기억관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공감·연대하고 안전 의식을 되새길 수 있는 해양 안전 복합 시설입니다.

    세월호 선체도 생명기억관 내에 영구 거치·보전되며 4·16 기억관, 생명 공원과 생명 체험관 등이 들어섭니다.

    사업 부지는 선체 임시 거치 장소인 목포신항만과 인접한 해상 매립 예정지 3만 4,000㎡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선체 처리 계획과 매립 예정지 환경영향평가 등을 안내하고, 부지 일대 대기·소음·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평가 결과·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공론화 절차가 마무리되면 늦어도 내년 안에 갯벌 등 공유수면을 메우고 연약지반을 보강하는 부지 기반 조성 공사가 시작됩니다.

    계획대로 라면 매립부터 기반 도로 공사가 끝나는 2027년 하반기께 세월호 선체를 1점 7킬로미터 이동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세월호 선체는 2017년 인양 이후 8년째 목포신항만에 임시 거치돼있습니다.

    육중한 선체는 임시 거치 당시에도 쓰였던 특수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를 통해 옮겨집니다.

    선체 이동 이후에는 안정적 거치, 부식 방지 등 영구 보전 작업이 진행됩니다.

    추모·기억·교육·체험 전시관 등 복합시설로 꾸려진 부속 건축물을 짓는 공사도 동시에 이뤄집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참사 15주기를 맞는 2029년께 완공될 예정이지만 아직 부지 조성 공사도 시작되지 않아 준공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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