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오는 14일(현지 시각) 구체적인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을 만나 반도체 관세에 대해 "월요일(14일)에 답을 주겠다"고 말하며 "매우 구체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반도체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방침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미국의 상호 관세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컴퓨터, 메모리칩 등이 제외된 가운데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자동차, 철강, 의약품, 반도체 등은 특정한 (다른)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반도체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끼칠 경우 긴급하게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미국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진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 25% 적용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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