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제품 관세 대상 제외에 중국 "잘못을 바로잡는 작은 조치"

    작성 : 2025-04-13 23:20:10 수정 : 2025-04-14 08:50:14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스마트폰과 컴퓨터, 반도체 제조 장비, 메모리칩 등에 대해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자 중국은 잘못을 바로잡는 작은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 입장문에서 "중국은 (미국 조치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미국 측이 4월 10일 고액의 상호관세 부과를 잠정 중단한 이후 내놓은 조정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이것은 미국 측이 일방적 상호관세라는 잘못된 처사를 수정하는 작은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미국이 국제 사회와 각계의 이성적 목소리를 직시하고 상호관세라는 잘못된 처사를 철저히 취소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는 125%의 상호관세와 20%의 추가 보편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중국산 상품에 대해 관세율을 높인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중국 역시 미국산 수입품 고율 관세 부과로 맞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제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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