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민화(民話)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더불어 현대적으로 발전 확장되며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튼실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민화를 즐기는 애호가가 늘어나면서 재능있는 민화 작가들이 민화의 예술적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에 따라 빠르고 폭넓게 대중들에게 호감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화를 전문으로 그려온 송윤경 작가의 첫 개인전 '그리고 봄' 展이 오는 13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송윤경 작가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조선민화박물관,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홍익아트, 사단법인 한국전통민화협회 등에서 주최한 공모전에서 장려상, 우수상, 특선 등을 다수 수상했습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장생도>, <화조도>, <모란도>, <화접도> 등의 전통적 민화와 더불어 <행복해지기 10분 전>, <누군가를 맞이하는 마음>,
특히 정교한 표현과 높은 완성도로 민화에 대한 관심과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통해 옛 그림의 상서로운 뜻들을 알아가며 보이는 것에 담긴 보이지 않는 것의 미학을 선보여 행운과 행복에 이르는 마음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송윤경 작가는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전주를 찾았다가 서학동사진미술관의 한옥구조와 정원, 마당, 서학동 예술마을의 골목이 주는 아기자기함에 반해 전주에서의 전시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전시 운영시간은 10시 반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에 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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