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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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연출가' 이성희 시인 첫 시집 출간
      음식 공간 연출가이자 대학교수인 이성희 시인이 첫 시집 『음식과 연출 그리고 시』(고요 아침)를 출간했습니다. 시집 표제에서 알 수 있듯이 개미진 남도 음식의 풍미를 서정적인 시어로 맛깔스럽게 빚어낸 시집입니다. 이번 시집에는 이 시인이 30여 년 자연의 식재료와 수많은 음식을 연출하면서 내면에 묵혀두었던 생각과 감각을 꺼내어 구성진 가락으로 엮어낸 시편들이 담겨 있습니다. ◇ 한국 음식문화를 예술의 차원으로 이 시인은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한국 음식문화를 예술의 차원으로 바꾸는 음식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만드
      2024-11-20
    • 채지호 작가 ‘SIMPLE PLEASURE’ 개인전 개최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채지호 작가가 11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개인전 'SIMPLE PLEASURE'를 개최합니다. '소확행' 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경험한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들을 전달합니다. 전시장은 마치 일상의 한 페이지를 펼친 듯한 풍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와인,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하며 밝게 타오르는 촛불, 반짝이는 윤슬, 창밖의 평화로운 풍경, 그리고 카페 창문 너머로 비치는 따뜻한 햇살까지. 전시장 곳곳에는
      2024-11-19
    • 지역 위기에 시민 전문가 그룹이 나섰다..가칭 ‘광주전남미래비전’ 창립
      광주전남이 지역소멸과 경제적 낙후 등 복합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지역의 미래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범시민 전문가들의 모임체가 출범합니다. (가칭)광주전남미래비전 준비회의(위원장 문승현, 전 지스트총장)는 11월 20일(수) 오후 4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KBI 지식산업센터(하남산단 6번도로 57)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합니다. 이 모임에는 학계, 경제계, 법조계, 의료보건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 전문직 등 광주전남지역 각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0인가량이 동참하고 있고 향후 100인 규모로 늘어날 전망
      2024-11-19
    • 귀향인의 눈에 아롱진 항구도시 '목포의 애환'
      김수형『포화 속 딸기는 발사된다』시집 출간 목포 출신 김수형 시인이 두 번째 시집『포화 속 딸기는 발사된다』(시인수첩)를 출간했습니다. 김 시인은 '중앙신인문학상'과 '목포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한 중견시인입니다. 그의 이번 시집은 '목포'라는 거대한 상형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목포 박물지'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목포의 역사와 그 숨은 내력, 그리고 여기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냈습니다. ◇ '목포'라는 거대한 상형에 집중 시인이 유년의 운동장이라 밝힌 목포의 수많은 '공간'들은 물론이고 목포가
      2024-11-18
    • [남·별·이]'라비다 아로마 스튜디오' 백연옥 대표..우울증 이겨내고 '마음의 병' 치유 전문가로
      '라비다 아로마 스튜디오' 백연옥 대표..우울증 이겨내고 '마음의 병' 치유 전문가로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광주광역시 일곡동에서 라비다 아로마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대표 백연옥 씨. 10년 전 드림온(DREAMON) 코칭연구소로
      2024-11-17
    • [전라도 돋보기]전라남도 화순 '쿵쾅이 벽화마을'
      전남 화순읍 하광1길 임금남 시인의 집을 찾아가는 길. 요즘 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길게 이어지는 골목길 담벼락에 알록달록 그려진 화사한 그림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다름 아닌 '심장이 쿵 하는 화순, 쿵쾅이 벽화마을'입니다. 몸집이 큰 공룡의 '쿵'하는 발걸음 소리에 달팽이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도망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 담장 너머에 만연천이 졸졸 벽화를 그린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공룡을 주인공으로 삼았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마도 화순 북면
      2024-11-16
    • 김오수 전 검찰총장 『공직자 충무공』 출간
      이순신의 삶을 통해 본 바람직한 공직자 상 검찰총장과 법무부 차관을 지낸 김오수 변호사가 『공직자 충무공-이순신의 삶으로부터 배우는 공무원의 길』(동아시아 刊)을 펴냈습니다. 이 책은 김 변호사가 어린 시절부터 ‘난중일기’를 읽으며 존경해왔던 충무공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면서 자신의 30여 년 공직생활을 돌이켜 보는 회고와 소회를 담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가 이순신을 통해 공직생활을 돌아보는 이유는 오랜 공직생활 동안 ‘충무공 이순신’이란 걸출한 인물을 사표(師表)로 삼아 항
      2024-11-15
    • 성일축산 이용기 대표, 전라남도 농업인대상 ‘영예’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용기 대표는 최근 개최된 전라남도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산부문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2006년 전북 부안의 양돈장을 시작해 지금은 전남지역에 6개의 가족농장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한 양돈경영인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한 그간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겁니다. 전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대기업 계열 사료회사에서 12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2막'을 양돈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 현재 총 사육규모
      2024-11-14
    • 광주 동구 주민 창작 시문집 ‘우리 삶의..’ 발간 눈길
      광주광역시 동구의 인문거점 시설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운영하는 시 창작 동아리 '맬겁詩 왔당께' 회원들이 세 번째 시문집 『우리 삶의 봄날은 어디쯤 왔을까?』를 발간했습니다. '맬겁詩 왔당께'는 '시인 문병란의 집' 큐레이터인 박노식 시인의 지도로 주민 10여 명이 매주 모여 독서와 함께 시를 감상하고 더 나아가 직접 시를 짓는 창작 동아리입니다. ◇ 회원들의 창작시 200여 편 실려 이번에 발간한 『우리 삶의 봄날은 어디쯤 왔을까?』에는 그동안 동아리 회원들이 창작한 작품 가운데 완성도가 높은 200여 편이 실려있습
      2024-11-13
    • project B 신해인, 유선진 2인전 개최
      project B(대표 최윤미)는 광주문화재단 창작공간지원사업의 하나로 2024 아트브릿지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 '흘러가는 마음, 붙잡는 구름'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뽕뽕브릿지(광주광역시 서구 월산로 268번길 14-36)에서 오는 24일까지 진행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이번 '흘러가는 마음, 붙잡는 구름' 전시는 신해인, 유선진 2명의 입주 작가가 발산마을 레지던시 공간에서 그간 창작해 온 실험의 과정과 결과물들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드로잉, 사진, 회화, 영상 등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한
      2024-11-12
    • 정석권 사진작가 '풍경산책' 개인전, 전주서 열려
      정석권 사진작가의 개인전 '풍경산책'이 오는 17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전시 작품은 작가가 산책 중에 만나는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과 소통함으로써 느끼는 감성을 표현한 것들입니다. ◇ 일상에서 문득 마주치는 풍경들 이 전시의 목적은 사진을 통해서 풍경과 인간의 소통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풍경은 특별히 아름답다거나 유명한 장소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산책을 통해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을 말합니다. 작가는 자연에 대한 외경을 불러일으키는 숭고미를 가진 풍경보
      2024-11-12
    • '광주 시(詩)문학상' 본상에 정금숙 시인
      (사)광주광역시시인협회(이사장 이길옥)는 제22회 광주 시(詩)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시집 『댓잎의 명상』을 발간한 정금숙 시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우수 작품상에는 이재설 시인을 선정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정금숙 시인의 시는 시어의 사용이 번잡하지 않고 잘 다듬어진 이미지 전개가 돋보였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우수 작품상에 선정된 이재설 시인의 시 '나비의 침묵'은 시적 발상이 참신하고 세밀한 관찰을 통해 나비와 꽃의 존재론적 의미를 부각시킨 주제의 선명성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상은 등단한 지
      2024-11-11
    • 이지담 시인, 시집 '바위를 뚫고 자란 나무는 흔들려서 좋았다' 출간
      나주 출신 이지담 시인이 시집 『바위를 뚫고 자란 나무는 흔들려서 좋았다』(문학들)를 출간했습니다. 시인은 첫 시집 『고전적인 저녁』에서부터 일상의 경험을 구체적인 언어로 노래하면서 존재론적 탐구를 지속해 왔습니다. 이번 시집에서는 죽음의 이미지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죽음은 한순간 "푸드덕 몸을 털고 날아가는 새 한 마리"(먼 길)와 같다고 비유합니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 또한 시인의 사유 속에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처럼 한 몸이지만 인생이라는 그 사잇길은 참으로 '먼 길'이며, 또한 가까운 길이
      2024-11-11
    • [남·별·이]'동시에서 꿈을 일구는' 문봄 시인 "동시 읽기 운동, 전개됐으면"(2편)
      '동시에서 꿈을 일구는' 문봄 시인 "동시 읽기 운동, 전개됐으면"(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문봄 시인은 지난해 첫 동시집 『폰드로메다 별에서 오는 텔레파시』(상상刊)를 펴냈습니다. 폰드로메다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빌어 만든
      2024-11-10
    • [남·별·이]문봄 시인 "불혹이 넘은 어느 날 동시가 저를 불렀어요"(1편)
      문봄 시인 "불혹이 넘은 어느 날 동시가 저를 불렀어요"(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문학동네에서 전해져오는 묵은 격언이 있습니다. '10년은 써야 작가가 된다'는 말. 광주광역시 출신 아동문학가 문봄 시인이 그런 경우라 할
      2024-11-09
    • '아시아서석문학상' 대상에 최성식 시인 선정
      2024년도 제16회 아시아서석문학상 대상은 최성식 시인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작품상 수상자에는 신옥비(시), 이소영(시조), 고형국(수필) 씨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계간 아시아서석문학은 광주 지역 문인과 아시아서석문학 회원들이 응모한 작품을 심사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지역 문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제정된 아시아서석문학상은 2009년부터 매년 시상해 왔습니다. 올해는 광주광역시 비영리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시행하게 됐습니다. 우수작 선정 과정은 중견 문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1
      2024-11-08
    • 광주문협 시분과 작품집 『시, 그 환한 알들』 발간
      2024 광주문인협회 시분과(위원장 배순옥)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시집 『시, 그 환한 알들』(광주문학刊)이 출간됐습니다. 회원 460명 중 152명이 참여한 이번 시집은 저마다 대표 시를 선보여 광주 시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언어 감각과 깊은 사유의 세계를 통해 다채로운 지상 향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갈피마다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물안개 흐르는 서정과 인간사에 대한 회상이 오롯이 새겨져 있습니다. 남평 드들강에 타오르는 노을과 무등산 서석대에 핀 서리꽃, 명옥헌의 청량한 물소리, 그리고 중국 감숙성 명사산
      2024-11-08
    • 호남 시조 100년의 발자취 『광주전남시조문학사』 발간
      192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100년을 아우르는 『광주전남시조문학사』(시와사람刊)가 발간됐습니다.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회장 서연정)는 2024년 주요 사업으로 시조문학사 발간을 기획해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10월에 출판함으로써 귀중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시조(時調)는 고려말에 태동해 천년이 훌쩍 넘은 오늘날까지 당대의 삶을 전통가락에 실어 유장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조선시대 당대 최고의 시조 시인 배출 조선시대 면앙정 송순을 비롯 송강 정철, 고산 윤선도, 하서 김인후 등이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서 우리 지역 시
      2024-11-07
    • 김경윤 시인, 시화집 『그대 땅끝에 오시려거든』 출간
      ‘땅끝시인’으로 불리는 김경윤 시인이 시화집『그대 땅끝에 오시려거든』(문학들刊)을 출간했습니다. 이 시집에는 ‘세 개의 눈으로 보는 땅끝 해남’이라는 부제가 달려있습니다. 세 개의 눈은 다름 아닌 ‘눈과 마음과 렌즈’. 땅끝 해남을 노래한 저자의 시 57편에 해남의 풍광을 담은 고금렬, 김총수, 민경, 박흥남의 컬러사진 73컷을 엮었습니다. 김경윤 시인에게 고향 해남은 삶의 터전이자 시의 원천입니다. 첫 시집 『아름다운 사람의 마을에서 살고 싶다』
      2024-11-04
    • [남·별·이]정윤천 시인 "인생, 저마다의 나비들을 손아귀에 모아 날려 보내는 것"(2편)
      정윤천 시인 "인생, 저마다의 나비들을 손아귀에 모아 날려 보내는 것"(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30여 년 시작(詩作)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정윤천 시인에게는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굽이치는 삶이 펼쳐졌습니다. 최근에는 수 년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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