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나경원 "거대한 악의 세력 맞서 대한민국 지키겠다"

    작성 : 2025-04-11 14:38:01 수정 : 2025-04-11 15:21:39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선 출마 선언 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5선 중진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장미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국회 본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며 "행정 권력마저 의회 독재 세력인 민주당에 넘어가게 된다면 진정한 민주당 독재체제의 완성"이라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독주를 견제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이 위태로운 체제 전쟁 위기 속에서 누가 이 거대한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워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겠냐"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데 늘 앞장서 왔던 저 나경원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이재명 민주당은 조기 대선을 획책하며, 무려 178회의 탄핵 퇴진 집회를 열고, 30번의 줄탄핵 시도,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거부권 유도 정략 법안을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퇴진이 곧 추모다', '이게 나라냐'와 같은 놀랍게도 민노총 간첩단 사건의 공소장·판결문과 똑같은 구호를 외치며 반정부 선동을 계속했다"며 "이재명 민주당은 국가 체제 전복을 시도하다 위헌 정당 해산 결정을 받은 종북세력 통합진보당의 후신, 진보당을 국회에 부활시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것이 반국가 이적행위가 아니고 무엇이냐"며 "간첩과 마약이 판치는 나라,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이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끝나지 않은 6·25, 아직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북한과 반국가 세력들, 그들에게 저 나경원은 정치적으로 최우선 제거 대상"이라며 "저 같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치인들은 그들의 체제 전복 시도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개헌에 대해서는 '시대 과제'라며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추천 책임총리제 도입, 외치-내치 분담형 권력 구조 개편 등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정한 요건 하의 의회 해산권 도입과 '사기 탄핵 방지법'을 통해 제왕적 의회의 폭주를 견제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 밖에도 나 의원은 △법치 재건 △안보 최우선 △G5 경제 강국 △따뜻한 동행 복지 △상호주의 원칙 확립 등 5개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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