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 여론조사 결과 광주광역시장 선거에서는 현역 약세와 함께 광주에서 제2당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20대 남성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국민의힘 지지도가 30%를 넘어서며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크게 따돌리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을 이형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KBC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광주지역 여론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현직 광주시장의 약세입니다.
30% 안팎의 지지를 보였던 광주 현직 구청장들과는 달리 강기정 시장의 지지도는 14.1%에 머물렀습니다.
가장 앞선 민형배 의원 27.7%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 악재와 대통령과의 타운홀 미팅 논란, AI 컴퓨팅센터 유치 불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싱크 : 원영섭/ 변호사 (KBC 시사1번지)
- "현역 시장은 인지도도 있고 기본적으로 행정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잘못된 평가를 받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20대를 중심으로 민주당 중심의 지역적 표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대에서 19.2% 지지를 받은 안태욱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의 경우 7.4%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4.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특히 20대 남성만을 대상으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가 33.6%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민형배 의원, 15.8%마저 두 배 넘게 앞섰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의 상대적 약진으로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계열의 정당과 함께 보수정당까지 호남에서 제2당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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