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 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채용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산하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전·현직 직원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업무상배임·사기·위계에 의한 공무방해 등의 혐의로 광주과학기술원 산하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전·현직 직원 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직원 3명과 전직 직원 1명 등 4명은 지난해 3월 연구직 근로자 2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서류 심사 점수를 조작해 3순위 지원자를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탁 정황도 발견됐으나 금품이 오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GIST 또 다른 전 직원 40대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3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임의로 사용해 580만 원을 배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40대 전 직원 B씨의 경우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8차례에 걸쳐 300만 원 상당의 법인카드를 유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씨는 학생이 개발한 청각장애인 전시해설을 위한 수어프로그램을 개인적으로 업체에 무단 이전해 590만 원의 사용료를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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