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처 연결·수억 원 뇌물 수수...KOTRA 3급 무역관 구속영장

    작성 : 2025-10-28 15: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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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을 동남아 투자처와 연결해주고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3급 무역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업무상횡령뇌물공여 혐의로 KOTRA 소속 현직 3급 무역관 4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동남아 한 국가의 무역관으로 일하면서 광주광역시 북구의 광학렌즈 업체에게 52억 상당의 투자 계약을 체결해주고 수수료 2억 9,4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유통회사를 운영하는 아내의 계좌로 수수료를 챙겨 받아 자금 흐름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금품을 전달한 광주 소재 광학렌즈 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런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방조한 다른 직원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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