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 대책을 앞장서 비판해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보유한 주택에 대해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장 대표는 "6채 모두 실거주용"이라며 "다 합쳐도 합산액이 8억 5,000만 원 정도"라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장 대표는 구로구 3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며 시골 94세 노모가 살고계신 주택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 아파트 한 채, 국회 앞 오피스텔, 최근 처가에서 상속받은 아파트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8억 5,000은 공시가격 아니냐, 터무니없는 해명"이라며 '국민의힘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 단장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또 '부동산 전수조사'도 꺼내들었습니다.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7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장동혁 부동산 6채 보유'를 둘러싼 논란과 파장을 짚어보았습니다.
윤주진 퍼블리커스 대표는 "장동혁 대표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똘똘한 한 채는 서울 구로구 소유 아파트 뿐이고 나머지 부동산들은 그렇게 수요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6개 중에 2개는 심지어 다른 상속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매각할 수도 없는 지분 소유로 등짝 스매싱을 맞을 만한 포트폴리오다"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에서는 무슨 부동산 싹쓸이다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정부 10·15 부동산 대책이 문제가 됐던 이유는 갭투자, 그러니까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전세를 껴서 사놓고 나중에 돈을 열심히 모아서 전세금을 주면서 그 집에 들어간다 이 전략인데 문제는 왜 정작 본인들은 다 누릴 거 다 누려놓고 이제 국민들은 못하게 막는가"라고 문제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심지어 지금 김병기 원내대표는 현재도 갭투자 상태로 재건축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시세 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세를 껴서 집을 내준 거"라면서 "근데 왜 자신들은 했던 갭투자를 국민들은 못하게 막느냐 이 이중성과 내로남불을 지적한 것인데 민주당은 지금 장동혁 대표의 개인 재산에 공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에서도 공급 대책 또는 최후의 수단이긴 하지만 세제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 이런 부분을 분명히 고려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정치권에서 벌이는 논쟁은 본질적인 것이 아닌 부분을 가지고 공세하는 게 국민적인 입장에서는 어떤 이득이나 이해관계와는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다만 지금 민주당이 이야기하고 있는 부동산 전수 조사 이 얘기는 국민들께서 좀 관심이 있으실 것 같다"고 전제하면서 "지금 여권에서 특히 부동산 정책을 입안한 고위 공직자들이 뭐 내로남불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지적과 관련해서 국토부 2차관이 사퇴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의원 할 것 없이 지금 여야 국회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한번 해보자라는 얘기는 국민들이 꽤 공감하실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준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그렸던 국정기획위 위원장도 했었던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갑자기 사표를 냈다"면서 "알고보니 수십 년 동안 투기성 부동산 투자를 해 왔던 게 밝혀졌고 심지어는 어린이날에 재건축 상가 딱지를 중학생, 초등학생 아들들한테 선물해준 것까지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거 문재인 정부 때도 대통령 비서실장이 본인 지역구는 청주였는데 2주택이 문제가 되니까 강남을 판 게 아니라 청주를 팔아버렸고 그리고 민정수석은 2채 문제되니까 그냥 사표 내고 나가버린 일이 있어었다"고 환기시키며 "결국은 공적인 이익이 아니라 늘 사적인 이익을 다 중요시하고 그것을 우선순위로 삼는데 그것을 자꾸 포장하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의 경우 구로구 아파트 실거래가는 7억 정도로 민주당에서 15억 정도는 서민 아파트라고 말하는 서민 아파트 반채도 못 사는 집이고, 나머지 것들도 다 보령에 노모가 거주하시는 몇천만 원짜리 아파트인데 이거를 다 묶어가지고 6채 갖고 있다고 말하는 이 좌파 진영의 선동 전술은 진짜 기가 막힌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부동산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는 "이게 바로 본질을 호도하는 건데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싼 집에 산다고 재산 많다고 그걸 야단치는 것이냐, 그런 순서로 하면 안철수 의원부터 사퇴해야 된다"면서 "그게 아니라 본인들은 다 갖고 있고 투기성 투자를 했는데 서민들 주거 사다리 걷어차니까 그거에 대해서 국민들이 분노하는 거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석 전 국회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투기성 소유로는 안 보이는데 좀 정상적인 소유는 아닌 것 같다"면서 "그 실거래가로 신고하면 전체 6채 합쳐서 8억 5,000만 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국 이게 내로남불 프레임으로 가서 뭐 성남 패밀리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오니까 피장파장식의 대응을 민주당에서도 꺼내 들었고 국회의원 전수조사도 그런차원의 대응인데 전수 조사 이거 제대로 될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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