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3개월 연속 가장 높은 매매가격 하락률을 보인 데다 평균 매매가격도 동구에 정상 자리를 내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9월 광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달에 비해 0.07% 떨어졌고, 올해 누계 기준으로 –1.56%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전달에 비해 0.09% 하락해 누계 기준으로는 –1.92%를 나타냈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그동안 광주 주택시장을 주도했던 남구의 하락폭이 컸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올 9월 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에 비해 0.36% 떨어져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북구 –0.10%, 동구 –0.09%, 광산구 –0.01%였고 서구는 0.00%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남구는 지난 7월(-0.34%)부터 3개월 연속 광주 자치구 중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광주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1월 2억 7,192만 8천 원에서 올 9월에는 2억 7,302만 1천 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올 1월 3억 2,172만 2천 원으로 광주 자치구 중 최고를 기록했던 남구가 올 9월에는 3억 1,936만 5천 원으로 235만 7천 원 떨어졌습니다.
올 9월 기준 동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3억 2,096만 3천 원으로 남구를 제쳤습니다.
서구는 2억 9,339만 1천 원, 광산구 2억 6,086만 4천 원, 북구 2억 2,339만 8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광주 주택시장이 전반적인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자치구별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남구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큰 반면 서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