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금값이 급락하며 온스당 4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 하락한 온스당 3,991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 선물 역시 3.7% 급락해 3,985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달 초 처음 4천 달러를 돌파하며 최고 4,30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금값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무역 합의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미중 협상이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낙관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30일 열릴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의 틀을 논의할 것"이라며, 펜타닐·희토류·농산물 수입 문제가 주요 의제로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안정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월가에서는 내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50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세는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했다"면서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금 시세 변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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