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청무, 전국 최고의 쌀 품종에 오르다. 이젠 세계로 향한다

    작성 : 2025-10-26 20:52:00

    【 앵커멘트 】
    전남농업기술원이 지난 2017년 개발한 새청무쌀이 전국 최고의 쌀 품종에 올랐습니다.

    청무쌀과 신동진쌀의 장점을 모아 육성한 새청무쌀이 개발 8년 만에 17%의 점유율로 우리나라 최대 보급 품종이 된 것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새청무쌀 수확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들녘에서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산물 벼로 가을걷이에 나선 이원일 씨가 재배한 벼는 새청무 품종.

    20년 이상 지어온 신동진쌀 대신, 지난 2017년 새청무쌀이 보급되자 곧바로 갈아탔습니다.

    처음엔 불안감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새청무쌀은 밥맛이 매우 좋은 데다, 특히 도복과 병해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이원종 /영암 학산 새청무쌀 재배농민
    - "신동진쌀을 (재배) 할 때는 수확량은 많았지만 날이 안 좋고 안개가 끼면 수발아가 심했는데, 새청무쌀은 밥맛이 좋고 수확량도 괜찮고 대가 강해서 (쓰러지지 않습니다)"

    도내 벼 재배 면적의 62%를 차지한 새청무쌀은 전국 점유율이 17%를 넘어서며, 신동진쌀을 제치고 단일 품종으로는 최고 품종으로 떠올랐습니다.

    덕분에 올해 벼 재배 면적이 5천 헥타르 줄었는데도 전체 예상 수확량은 70만 4천 톤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대풍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 싱크 : 조자옥 / 전남도 양곡유통팀장
    - "올해 전남의 벼 재배면적은 14만 2천㏊로 전년 대비 3.6%가 감소됐는데도 예상 생산량은 0.3%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전남 주품종인) 새청무쌀이 단수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됩니다."

    적잖은 깨씨무늬병 피해에도 대풍을 이뤄내며 전국 최고의 품종으로 올라선 새청무쌀.

    ▶ 스탠딩 : 고익수
    - "뛰어난 밥맛으로 까다로운 해외 수출의 빗장까지 열면서, 이제는 K-푸드의 한 축으로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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