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의회가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연구용역을 진행했습니다.
용역 결과 증심사 입구에서 장불재까지인 1안 노선과 지산유원지에서 장불재까지 노선인 2안 노선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휴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의회가 지난해 2천만 원을 들여 발주한 '무등산 케이블카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두 가지 안이 나왔는데, 증심사 입구에서 장불재까지 4.8km 구간인 1안과, 지산유원지에서 장불재까지 6km 구간인 2안입니다.
1안의 경우 증심사와 연계가 가능하고 광주 도심에서 접근성이 용이해 관광객 유입으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안은 지산유원지를 활성화할 수 있고, 1안보다 더 긴 구간으로 풍경 감상과 주변 경관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타당성 분석 결과에서는 해마다 약 52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고, 연간 94억 원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제성 결과에서도 편익·비용 비율(B/C)이 모두 1이 넘으면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블카를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교통 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시민이 무등산을 즐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싱크 : 김용임 / 광주광역시의원
- "예를 들어 이제 장애인들 같은 경우는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곳 아닙니까? 교통 약자분들한테도 혜택을 줄 수 있다 저는 그런 생각도..."
하지만, 환경단체에서는 케이블카 설치는 자연경관 훼손과 환경파괴라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정은정/광주환경운동연합 조직국장
- "가장 좀 안타까운 점은 선거철만 되면 이 케이블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그리고 이런 시설을 설치함으로 인해서 생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공간들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가..."
▶ 스탠딩 : 양휴창
- "이번 용역이 과거처럼 한 번의 논쟁으로 끝날지, 오랜 현안을 풀어나갈 새로운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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