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희망 담는 '나주 작은 미술관' 개관
개관전 '흔한 동네 풍경-정미소 GROUND'
나주 첫 미술관 10월 25일~11월11일 전시
양재영·이두환·이선희 등 3인의 작품 출품
개관전 '흔한 동네 풍경-정미소 GROUND'
나주 첫 미술관 10월 25일~11월11일 전시
양재영·이두환·이선희 등 3인의 작품 출품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오래된 정미소가 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나 화제입니다.
전남 나주시 과원길5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나주정미소가 '나주 작은 미술관'으로 새단장을 하여 개관전을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호남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도시인 나주의 원도심에 현대미술을 마주할 수 있는 미술관이 들어선 것은 문화적 자산으로 큰 역할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번 '나주 작은 미술관' 개관은 그동안 변변한 미술관이 없었던 나주시에 첫 미술관이 문을 여는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가 연계된 '나주 작은 미술관'은 10월 18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관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개관전에는 양재영, 이두환, 이선희 작가가 참여하여 '정미소 작은 미술관'과 '참새방앗간' 카페를 연계해서 진행됩니다.
참여한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나주 지역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포착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보입니다.
양재영 작가는 동화 속 인물과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소재로 하여 현대미술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잃어버린 순수성을 일깨워줍니다.
절제된 색채와 단순한 도형을 사용해 캐릭터가 지닌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에 동심과 향수를 투영하고 있습니다.
이두환 작가는 현대 사회의 통념과 예술적 일탈, 내면과 본성의 관계를 주제로 현대인이 느끼는 소외감과 내적 갈등을 형상화합니다.
그 메시지는 사회적 자아와 본능적 자아 사이의 긴장과 현대인의 끊임없는 자기 다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작가로 활동한 이선희 작가는 제주로 이주한 후, 제주 곳곳의 풍경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흔한 동네 풍경_정미소 GROUND'를 주제로 나주시 최초의 미술관의 개막을 알리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나주 작은 미술관'은 '읍성마을관리협동조합'이 나주시를 대표하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도 작은 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에 응모, 선정된 사업입니다.
이는 지자체가 소유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밀착형 상설 소규모 미술관을 조성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나주 작은 미술관'은 기존 나주정미소 4동을 활용하여 '미술관이 있는 흔한 동네 풍경'이라는 주제로 신규 조성 부분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나주 작은 미술관'은 크지 않은 규모지만, 그동안 미술관이 없었던 나주시에 처음 생긴 미술관으로서, 주민단체의 주도적 노력과 행정의 지원을 통해 얻어낸 가치 있는 성과로 평가됩니다.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써 문화예술 복지는 물론 지역 예술의 전시에 대한 질적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작품활동 협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현희 총괄 큐레이터는 "미술관이 없었던 나주 지역의 새로운 문화 예술의 장을 여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지역과 예술이 소통하고 주민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주 작은 미술관' 개관은 지역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면서 "이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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