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故 김동수 열사의 삶이 창극으로 되살아납니다.
사단법인 청강창극단은 오는 11일 창작 창극 <그대 먼 길 돌아 여기에>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품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김동수 열사의 삶을 통해 민주주의와 사랑, 인간 존엄의 의미를 돌아보는 현대창극입니다.
장성군 서삼면 출신의 김동수 열사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항쟁본부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했으며,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총탄에 맞서 도청을 끝까지 사수하다 22세의 젊은 나이로 산화했습니다.
<그대 먼 길 돌아 여기에>는 단순한 사실을 넘어, 그날의 광주 시민들과 장성 주민들의 치열했던 삶과 숭고한 희생을 오늘의 무대 언어로 풀어내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창극 특유의 전통음악 어법과 현대적 연출이 결합되어, 판소리의 한과 서사, 그리고 연극적 정면 구성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청강창극단이 꾸준히 추구해온 '전통의 현대화'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창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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