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서정을 함께 노래”…문학으로 하나 된 영호남

    작성 : 2025-10-25 09:14:40 수정 : 2025-10-25 09:14:56
    어제 광주서 영호남문학인 300여 명 교류 행사
    "서로 가슴을 맞대어 더 좋은 세상 이루길" 다짐
    ▲ 우수작품상 및 유공자 시상식

    억새꽃 만개한 10월의 끝자락, 영호남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가을의 서정을 노래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영호남광주문인협회는 어제(24일)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에서 광주, 전남, 부산 3개 시·도 영호남문학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문학 출판기념회 및 문학강연'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임원식 영호남광주문인협회장, 박미정 부산영호남문인협회장, 이근모 광주문인협회장, 정관웅 전남문인협회장,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 박미정 부산 영호남문협회장 축사

    박미정 부산영호남문인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에 올 때마다 예향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면서 "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며, 앞으로 더욱 호남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작품을 써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원식 영호남광주문인협회장은 "영호남문학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0년을 맞이 했다"고 회고하면서 "광주, 전남, 부산 3개 시·도 문학인들이 서로 가슴을 맞대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백수인 조선대 명예교수 주제 발표

    이어 진행된 문학강연에서는 백수인 조선대 명예교수가 '한강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의 소설문학적 특질'을, 정관웅 전남문인협회장이 '삶과 문학 그리고 예술'을, 박덕은 시인이 '좋은시'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4월 작고한 고(故) 김창식 부산영호남문인협회장에 대한 추모와 함께 우수작품상 및 유공자 시상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수상자는 이형준, 최인숙(이상 부산), 문인호, 임인택, 주현진, 박종근, 이연순, 김영임, 이여울, 김영자, 이은재 시인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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