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공직자 포함' 오피스텔서 성매수자 590명 적발

    작성 : 2025-10-24 13:47:47
    ▲ 성매매 업소 내부 모습 [연합뉴스]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와 성매수 남성 등 60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인천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업주 A씨를 구속하고, 실장 3명과 성매매 여성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성매수에 가담한 20∼60대 남성 590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도권 오피스텔 20여 곳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텔레그램 대화 내용 [연합뉴스]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를 올리고, 예약한 성매수자들에게 문자·카카오톡·텔레그램 등을 통해 시간과 장소를 안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성매수자 가운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공직자 17명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비위 내용을 소속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또 A씨 등이 불법 영업으로 약 40억 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이 중 12억 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로 동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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