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글자 크기 16포인트도 읽기 어렵다...실명위기" 내란재판 16번 연속 불출석

    작성 : 2025-10-24 13:40:44
    문형배 '구속취소 비판'에 "정치적 언사 아닌가 의심" 비판
    ▲ 지난 9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진행 중인 재판에 16번째 연속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4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출석을 거부했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되, 이로 인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악화를 불출석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윤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이 당뇨망막병증으로 추가 진료를 받고 있으며, 글자 크기 16포인트도 읽기 어렵다"며 "당뇨 황반부종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잦은 재판 일정으로 식사를 거르거나 혈당이 급격히 변하는 경우가 반복돼 망막이 불안정해지고, 실명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최근 강연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변호인은 "전직 헌재소장 대행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을 비판한 것은 정치적 언사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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