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동일 기자의 리포트 보고 오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원장님. 이 산업부와 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 전문가신데요. 요즘 단연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이 컴퓨팅센터와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인프라와 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주 국가 AI컴퓨팅센터 입지 후보지로 전남이 선정됐습니다. 먼저 이번에 전남에 유치된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을까요?
▲ 김성진 원장 : 국가 AI컴퓨팅센터는 국가 AI 산업의 핵심 기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금 뉴스에 나왔습니다만 2조 5천억 원이 투자되고 2030년까지 GPU가 5만 장에 달하는 그런 거대 국책 사업이 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건설 초기에는 지역의 건설과 관련된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건설된 이후에는 이 컴퓨팅센터가 학계와 기업 또 인력 양성에 활용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역의 미래 발전 전략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되죠. 또 한 가지는 이게 AI시대에 국가 거대 AI컴퓨팅센터가 있다는 그 상징성 자체가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거죠. 그러한 측면에서 각 지역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에 정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던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현재 전 세계가 인공지능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막대한 자금과 기술을 투입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두뇌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을 단순한 하드웨어 시설을 말씀하신 것처럼 넘어선 그런 기대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김성진 원장 : 저는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회장의 5년 전인가요? 우리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서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 그렇습니다. 지금 세계는 AI 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중에 특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기업들을 보면요. 챗GPT가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중국이 바로 딥시크라는 회사가 나타나서 이 미국을 추격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정부 간에도 기반 구축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 DOE, 에너지부입니다. 에너지부의 슈퍼컴퓨터를 포함해서 모든 공공자원들을 하나의 클라우드로 연결을 해 가지고 전국에 있는 모든 연구자들에게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은 서부 해안에 국가 거대 연산망을 구축해 가지고 또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AI 3강을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그 핵심이 1천조를 투자하고 5만 개의 GPU를 확보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이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바로 그 첫 번째 실행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단순히 시설이 아니고 굉장히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AI컴퓨팅센터가 없으면 우리는 거대 연구를 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가지고 외국의 컴퓨팅센터를 활용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의 데이터는 전부 다 외국이 가져가는 거죠. 또 우리가 이 AI와 관련된 반도체 칩 NPU 이런 것들을 개발을 했어요. 이걸 테스트하려면 또 해외 컴퓨팅센터로 가야 됩니다.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말하면 데이터 주권과 기술 주권,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컴퓨팅센터가 필요하다는 의미고요. 그래서 이 국가 AI컴퓨팅센터는 AI 주권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이런 의미에서 과기부가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를 했고 이번에 삼성 SDS가 KT, 네이버 클라우드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신청서를 제출했는데요. 사업 예정지로 전남 해남 솔라시도를 선택했습니다. 삼성 SDS가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를 선택한 배경 어떻다고 보십니까?
▲ 김성진 원장 : 일단 이 정부 공모 사업으로 세 번째 진행이 됐지 않습니까? 첫 번째, 두 번째는 정부 지분이 51%였고요. 세 번째는 민간 지분이 70%로 진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두 번째 정부 지분이 많을 때는 아마 정책적 고려가 상당히 많이 됐을 거고요. 민간 지분이 70%가 넘어가면서 민간 주도로 사업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 삼성 SDS 민간 기업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단일 공모가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모든 사업성 평가의 경제성이 우선적으로 고려가 됐습니다.
이 대규모 컴퓨팅센터는 이 두 가지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전력입니다. 5만 개의 GPU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한 500메가와트, 이게 100% 다 운용했을 때 500메가와트 정도의 전력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게 한 25만 가구에 쓰는 전력량과 맞먹습니다.
그리고 또 용수, 용수는 하루에 7만 명이 쓰는 용수 이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면 해남 솔라시도는 바로 바다 옆에 거대한 담수호를 또 끼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용수 문제가 해결이 되고 그다음에 전력 요금은 여기가 RE100 산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다들 예상을 하고 있고요. 또 법에 의해서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하게 됩니다. 차등 요금제의 가장 큰 요인은 뭐냐 하면은 하나는 그 지역의 전력이 풍부하냐 그러니까 내가 쓰는 것보다 더 많냐, 자급률이 문제가 되고요.
또 하나는 송전할 필요가 있느냐 없느냐 이 두 가지가 전력 요금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데 사실 내년 6월부터 이게 시행이 됩니다. 그러면 이 두 가지 요인에 의해서 해남 솔라시도는 앞으로도 굉장히 풍부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고 또 배후에 해상풍력 잠재량도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요인들을 다 감안했을 때 솔라시도가 자연적인 그런 환경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마 민간 컨소시엄이 운영비의 가장 중요한 전력 요금 이게 한 절반 정도 들어간다고 그래요.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솔라시도를 선택했던 걸로 보이고요.
또 하나는 여기가 SK와 오픈 AI 이 두 개가 또 여기에 데이터센터를 짓는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집적화되면 집적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산업단지에 공장들이 모이면 어떻습니까? 모든 비용들이 싸지잖아요. 그래서 그런 요인까지 합쳐져서, 선택을 솔라시도로 했던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이번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은 두 차례의 공모 유찰 끝에 확정이 됐죠. 이 과정에 정부가 민간 기업의 참여 요건을 대폭 완화했는데요. 민간 기업의 참여 확대가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 그리고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설명해 주시죠.
▲ 김성진 원장 : 민간이 사업을 하게 되면 속도감이 있지 않습니까? 자금 조달도 정부보다는 정부는 예산이라는 절차를 통해 가지고 1년 전에 예산 편성을 하고 그다음에 예산이 편성되는 데 반해서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굉장히 빠르게 진척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하나 있고요.
또 그다음에 서비스를 굉장히 차별화해서 다양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통신 요금도 국가가 할 때는 보편성이나 뭐 이런 것 때문에 요금을 다양화하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민간에 통신시장이 개방되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소비자의 접근 선택권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할 수 있겠고요.
그다음에 민간들이 이제 이걸 활용해서 관련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관련된 투자라든가 콘텐츠 반도체 테스트, 그래서 이런 부분이 긍정적인 측면으로 평가가 되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이 수익성만을 너무 강조를 하다 보면 이 공공성, AI가 가지고 있는 공공성이 있거든요. 국가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또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이런 공공성이 좀 약화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고요.
또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우리 국내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NPU 같은 AI 칩 이런 것들이 수익성만을 앞세우다 보면은 이런 기술 자립화 이런 부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런 우려가 되고요. 또 수익성을 높이다 보면 가격 문제, 가격이 아무래도 좀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소비자의 가격 접근성 이런 것도 저하될 수 있고요. 그래서 이러한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들이 있는데 결국은 효율성과 공공성을 어떻게 조화하느냐 이런 게 앞으로 남은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삼성 SDS 컨소시엄이 정부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를 하면서 사실상 전남이 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지역으로 확정된 분위기인데요. 앞으로 어떤 절차와 과정이 남아 있을까요?
▲ 김성진 원장 : 원래 이제 정부가 권고를 할 때는 첫 번째 기술 정책 평가를 하고 거기에서 통과된 업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해서 금융 심사를 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걸로 돼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단독 입찰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절차가 이제 없어지고 적격성 여부만 판단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적격성 여부는 아 아마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걸로 그렇게 절차가 잡혀 있고요. 그게 끝나게 되면 내년 초에 이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주관할 SPC를 설치해서 사업을 진행할 그런 절차가 되겠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년 전부터 AI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해 온 광주시의 실망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송구하다는 입장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했을 정도인데요. 그제는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이 직접 광주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성진 원장 : 참 저는 이례적이라고 판단을 합니다. 어떤 정부 정책 사업이 무산되고 난 이후에 그 지역이나 이해관계자들에게 정무수석도 보내고 정책실장도 보내고 이러면서 이 국가의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것은 참 저 많이 보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또 굉장히 빠르게 빠르게 메시지가 전달됐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 유치 무산 발표가 있자마자 지역 내에서는 광주 홀대론이 또 이게 퍼졌습니다. 선거할 때는 와서 또 모든 걸 다 해줄 듯이 이야기해 놓고 선거 끝나고 나면 한 번도 해준 게 없다라는 게 이제 홀대론의 요지인데 이게 이재명 대통령의 첫 번째 공약 지역 공약 사업이거든요.
그게 이제 물론 정부가 결정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다 보니까 지역 민심이 상당히 싸늘하게 식어가는 그런 과정이었죠. 그래서 굉장히 신속하게 우상호 정무수석을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시켰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방금 말씀하신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이 되고 바로 후속 방안까지 강구하겠다고 이제 전달을 받았고요.
그런데 바로 그 이후에 아 이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는 걸 증명하듯이 바로 김용범 실장을 광주시장 간담회를 하지 않습니까 면담을 하지 않습니까 이게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후속 조치까지 염두에 둔 이러한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신속하고 빠른 이런 대응에 우리 광주 시민들도 이 정부 비판하기보다는 정부의 그런 고충을 이해하고 이 기회를 통해서 광주의 인공지능 중심 도시를 위한 추가적 대응 방안이 뭔가 이제 그것을 찾아야 할 때다는 여론들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이렇게 봅니다.
△ 황인찬 앵커 : 말씀하신 것처럼 광주로선 매우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정부의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 김성진 원장 : 지역 국회의원들이 우상호 수석에게도 전달했고 또 과방위 민주당과 혁신당이 합동 기자회견에서도 이제 이야기됐던 내용들인데요. 중요한 거 한 세 가지만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제 컴퓨팅센터가 해남으로 가다 보니까 우리 광주에 있는 AI 데이터센터가 저 규모로는 사실 부족하거든요.
앞으로 수요가 굉장히 많아질 텐데 지금 GPU 2천 한 3~400개 정도의 규모 가지고는 앞으로의 수요에 대응하기가 곤란하다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현재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업그레이드해야 되겠다 그래서 이런 건의가 첫 번째 있었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광주가 지금 AI 2단계 사업을 하지 않습니까? AI 2단계 사업의 핵심은 상용화 사업입니다. 상용화 사업 그래서 상용화를 하기 위해서는 AI 실증이 필요한데 AI 실증을 하기 위한 AI 실증 센터를 구축해 다오, 이게 두 번째 요구 사항이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AI가 굉장히 중요한 산업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가급 AI 연구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가급 AI 연구소를 광주에 설립해 줄 것을 세 번째 사항으로 이렇게 요청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것들이 추진이 된다면 광주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AI 중심 도시가 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이러한 와중에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대안은 무엇일까요?
▲ 김성진 원장 : 2년 있으면 AI컴퓨팅센터가 완공이 되지 않습니까? 그럼 그 기간 안에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연구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 연구소를 지금부터 시작해서 설립을 하면 국가컴퓨팅센터의 개소와 시간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인찬 앵커 :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와 관계없이도 광주시는 AI 중심 도시 사업을 차근차근해 오고 있었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AI 2단계 사업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 김성진 원장 : 1단계 사업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하는 이런 기반 구축 사업이었다면 2단계는 실험실에 있는 AI를 우리 실생활로 확산하는 그러한 실증하는 그런 사업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총사업비가 2030년까지 한 6천억 원으로 지금 잡혀 있거든요.
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겠습니다. 광주의 전략 산업인 모빌리티와 에너지 분야에 2천억 원이 투자가 되고 그 2천억 원은 우리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또 AI를 활용한 설비 현대화 실제 적용이죠. 이런 부분에 투자가 될 거고요.
또 한 부분은 우리 도시 생활에 우리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AI에 이제 투자가 될 건데요. 교통이라든가 돌봄이라든가 안전, 그래서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이런 분야에 직접적으로 적용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전부 다 총괄하는 이 AI 이노페이스라는 기구를 설립해서 이 상용화를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이 약 1천억 정도가 이렇게 배정이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2단계 사업이 전부 다 마무리되면 한 1천 개 정도의 AI 기업들이 광주에 집적화가 되고요. 그다음에 생산 유발이 한 1조 원 그다음에 일자리가 한 6천 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이렇게 국가 AI컴퓨팅센터를 놓고 경쟁을 하긴 했지만 한편으로 보면 광주와 전남의 갈등으로 바라볼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결정으로 전남에는 오픈 AI와 SK에 글로벌 AI 데이터 센터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동시에 들어서게 됐고 또 광주에선 이미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AI 관련 초대형 인프라들이 광주 전남에 포진하게 된 만큼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텐데요. 어떻게 협력해 나가면 좋을까요?
▲ 김성진 원장 : AI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결된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게 이제 광주에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것을 정리하고 이 정리된 데이터를 가지고 해남에 가서 학습을 시킵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해서 학습을 시키고 그 학습된 결과를 다시 광주에 와서 상용화시키는 어떻게 보면 이제 하나의 밸류체인이 완성되는 그런 구조거든요. 이런 구조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광주와 전남이 AI 집적지로 이렇게 함께 협력을 해 나간다면 이 지역 내에 AI 상용화가 굉장히 빨리 진행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AI와 관련된 인력을 우리가 유입받을 수가 있고 또 기업들 유치도 쉬워집니다.
또 이런 것들을 위해서 저는 무엇보다도 경쟁 관계가 아니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되는데 이번에 뭐 보셔서 아시겠지만 광주·전남이 또 경쟁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광주·전남이 앞으로 통합 광역 지역으로 추진을 하는 그런 프로젝트도 지역 균형 발전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광주·전남이 AI 산업을 이 지역 통합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지고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그런 거버넌스를 한번 만들어보는 게 어떻겠느냐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 황인찬 앵커 : 장밋빛 전망만 하기에는 AI 기술이 또 너무나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인프라 완성 시점에는 기술이 한 세대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경쟁력 유지를 위해 어떤 기술적 운영적인 전략이 필요할까요?
▲ 김성진 원장 : 지금 뭐 기술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가지고 자고 일어나면 차세대 반도체 칩이 생산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기술의 속도는 이렇게 빠른데 이 기반시설은 한 번 설치해 놓으면 바꿀 수 없다면 이건 굉장히 큰 낭비이자 경쟁력을 상실하는 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하드웨어 구조를 유연하게 좀 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칩이 나오면 그 칩을 바로바로 교체하거나 아니면 블록, 새로운 블록을 만들어 가지고 거기에 별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확장이 가능한 모듈형 센터를 만들었으면 어떠하겠는가 그렇게 제안을 해 보고요.
그다음에 이제 우리 AI컴퓨팅센터의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공공성과 그다음에 효율성을 같이 연합을 해서 이 운영을 극대화시켜야 된다는 건데요. 그래서 국가 대규모 연구도 할 수 있고 스타트업도 지원할 수 있는 이런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안 그다음에 이걸 운영하는 데는 민간의 자본과 민간의 운영 기술을 활용하면 굉장히 효율적으로 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두 가지를 한꺼번에 조화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잘 만들어야 된다라는 점을 강조드리고요.
그다음에 이게 이제 우리 광주 전남 지역에 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역과 산업과 AI를 통합하는 이런 통합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광주 데이터 해남 컴퓨팅 그다음에 여기서 나오는 학습된 AI 결과물들을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에게 학습할 수 있도록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전파하는 그런 체계를 만들고요.
그다음에 지역에 있는 기업과 연구 기관에는 GPU라든가 그다음에 스토리지 그다음에 이걸 쓰려면 내가 어떻게 써야 되는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컨설팅을 받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패키지로 제공을 해서 지역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제안을 드리고요.
그래서 만약에 가동률이 80% 이상 우리 컴퓨팅센터를 운영할 수 있으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그런 컴퓨팅센터가 될 것이다 그렇게 전망해 봅니다.
△ 황인찬 앵커 : 이제 몇 년 뒤면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완공이 될 텐데요. 지역에선 이 AI 핵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학계와 산업계는 어떤 준비를 좀 서둘러야 할까요?
▲ 김성진 원장 : 결국 수요자들이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성공의 열쇠가 아닌가 이렇게 평가를 하고요. 학계에서는 슈퍼 컴퓨팅을 활용해서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학생들 교육 교육도 하고 그다음에 이 데이터를 슈퍼 컴퓨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돼야 됩니다.
그런 표준화하는 작업들도 함께 이루어져야 되고 그다음에 기업들에서는 자기 기업이 가지고 GPU를 어떻게 활용해서 새로운 산업을 만들 수 있겠는가 이러한 것들에 대한 수요 조사 이런 것들을 해서 GPU 활용을 최대한 할 수 있는 그런 여건들을 사전에 준비를 해야 되고요.
이러한 것들은 아마 대학과 산업계가 공동으로 좀 추진을 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이러한 준비를 과기정통부가 하고 우리 지역에서는 AICA라고 있지 않습니까?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여기에서 우리 지역 내에 준비를 하는 그런 역할을 맡으면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 황인찬 앵커 :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성진 광주 미래차 모빌리티 진흥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 김성진 원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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