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무산에 따른 지역 민심을 청취합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특정 현안 관련 지방자치단체를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 실장은 27일 오후 광주시청을 방문해 강 시장과 비공개 면담할 예정입니다.
김 실장은 AI컴퓨팅센터 유치 실패 관련 광주 민심을 듣기 위해 강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실장은 강 시장에게 광주 민심을 듣고 후속 대책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는 국가 데이터센터 대폭 확장, 국가 AI 연구소 설립, AI 실증센터 구축 등 대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특히 광주 민심을 챙겨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뤄진 대통령실과의 첫자리여서 어떠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난 23일 광주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광주에 유치되지 못한 것을 보고 받으시고 '매우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 광주 시민들께 송구스럽다. 빨리 가서 광주 의원들을 만나라'라고 하셨다"라고 이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우 수석은 "대통령께서 '광주를 미래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변함없으며 광주에 한 약속은 지키겠다'는 말씀도 덧붙였다"며 "수석들에게 '광주의 AI를 포함한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라고 지시하셨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광주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은 우 수석에게 이 대통령 공약이었던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불발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전달하고, 국가 데이터센터 대폭 확장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날 전남대학교에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간담회에도 참석합니다.
김 실장은 전남 출신(무안)이며 광주에서 강 시장과 같은 고등학교(대동고)를 졸업한 인물로, 지역에서는 김 실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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