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8:0, 尹-김건희 앞날은..박지원 "기분 좋은 봄, 물어볼 것도 없어, 나란히 구치소"[여의도초대석]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8:0 재판관 전원일치 파면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은 "헌재 8대 0 만장일치 윤석열 파면.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기분 좋은 봄"이라고 크게 환영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4일) 페이스북에 "한 줌의 의혹이 없는 헌재의 완벽한 결정을 환영한다. 헌재 결정문은 향후 수사 및 형사재판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반겼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 국가 대개혁, 미래로 가야 한다"며 "국민, 언론, 야당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내란의 싹을 모두 도려내야 미래로 갈 수 있다. 헌재가 제시한 결정을 근거로 윤석열 김건희, 내란 가담 및 동조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죄로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서 "정부는 모든 자산을 총동원해 민생, 외교, 안보를 챙겨야 한다"며 "정치권은 국민 통합에 앞장서서 최고의 개혁 정권교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박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민주 국민, 애국 시민 여러분, 헌재 재판관, 국회 소추위원단, 그리고 동료 국회의원들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저도 새출발을 다짐한다. 기분 좋은 봄"이라고 오늘 헌재 파면 선고에 감사와 흡족함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국민의힘이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바로 버리거나 손절하지는 않겠지만 그것도 한시적"이라며 "윤석열은 끝났다"고 단언했습니다.

박 의원은 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손절할 거로 보냐, 여러 정치 지형상 그래도 안고 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윤석열을 버리는 게 국민의힘이 그나마 미래로 가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길"이라며 "그렇지만 지금 현재 권영세, 권성동, 나경원, 윤상현 이런 분들은 이미 자기들도 '차기 대통령은 이재명이다' 이걸 알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당권에 마음을 두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과 함께 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왜?"라며 "윤석열은 이미 극우 수장으로 딱 자리매김한 거예요. 그리고 전광훈 목사 같은 분들이 외곽 세력으로 너무 크게 있기 때문에 바로 손절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파면이 돼도 극우 수장으로서의 위치는 계속 유지가 될 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그러면"이라고 묻자 박 의원은 "지금 현재는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까지는 이재명을 반대하는 그러한 상징적 세력으로 윤석열이 당분간 남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의힘 많은 의원들이 전당대회를 의식해서 당권을 의식해서 윤석열과 함께 가려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장으로 있을 수 있겠지만은 그것도 한시적"이라며 "윤석열은 끝난 것"이라고 단정했습니다.

"말씀하신 전광훈, 전한길 이런 극우 윤석열 열혈 지지자들은 파면 결정에 승복 안 할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해야 되나요?"라는 질문엔 "승복 안 한다고 뭘 어떻게 해요"라고 냉소하며 "아스팔트에서 소리 질러봐야 이미 끝난 겁니다. 이미 끝난 거예요"라고 거듭 '이미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이 극우적으로 자꾸 멀어져 가면 우리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훨씬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죠"라고 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파면이 되면 대통령 불소추 특권도 사라지는데 형사재판 같은 거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까요?"라는 물음엔 박 의원은 "대통령에서 파면이 되면 진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김건희는 진짜 피눈물 날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빠른 시일 내에 한남동 공관에서 나와서 사저로 가야 되는데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그런 풍문도 있다. 그러나 지금 과거에 살았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로는 갈 수 없을 거예요"라며 "그러나 그분들의 거처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감옥으로 가니까 두 분 다"라고 박 의원은 이어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아크로비스타에 왜 못 가나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경호상 문제도 있고 주민들이 얼마나 시끄러워져요"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적당한 거처로 가겠지만 거처 걱정할 필요 없다. 그들이 갈 곳은 서울구치소다. 이렇게 본다"고 박 의원은 거듭 '구치소’를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왜, 무슨 생각으로 비상계엄을 했던 걸까요"라는 물음엔 "그건 아무도 모르고"라며 "아니 저는 무엇보다도 희극 코미디는 계엄 주체 세력의 평가를 군산에 있는 점쟁이한테 가서 물어봐서 결정하는 이런 전근대적인 사람들이 대한민국 대통령, 핵심 요직에 있었다는 게 너무 슬픈 일이에요"라고 한탄했습니다.

"정치 선배, 인생 선배로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 상황에서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이라는 언급엔 "스스로 속죄하고 국민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감옥에서 살아야 된다. 다른 소리 하지 마라. 입도 벌리지 마라.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박 의원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그러나 그분은 속죄나 사과 같은 거를 안 할 거예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는 질문엔 "그건 물을 것도 없고"라며 "명태균 수사만 해도, 지금 현재 서울고검에서 하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만 해도, 양평고속도로만 수사하더라도 그분은 자기 남편 윤석열 옆방으로 간다"며 거듭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치소를 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