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상호관세 충격에 '패닉'…트럼프, "예상됐던 것"

    작성 : 2025-04-04 07:13:29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현지시간 3일 뉴욕증시가 팬데믹 확산 초기였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맞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보복 관세를 초래해 글로벌 무역전쟁을 격화시키며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자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9.39포인트(-3.98%) 떨어진 40,545.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4.45포인트(-4.84%) 급락한 5,39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6,550.61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020년 6월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지난 2월 고점 대비 약 12% 떨어지며 다시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저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 증시에선 이날 하루 약 3조 1천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증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 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한 것과 관련해 "그것은 예상됐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이동하는 비행기 내에서 언론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미국 경제를 '병든 환자'로 부르면서 "경제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것은 수술받았으며 경제는 호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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