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서 대선에 나설 호남 출신 정치인들로는 광역단체장과 전 국무총리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남 출신으로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의사를 굳힌 정치인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입니다.
김 지사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전남행정부지사와 제18·19대 국회의원,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지냈으며 제38·39대 전라남도지사입니다.
김 지사는 탄핵 기간 동안 윤석열 '즉시 파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강한 어조로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후보 간 '네가티브'가 아닌 '정책 대결'로 하겠다는 입장인 김 지사는 "호남이 느꼈던 소외감을 많이 봐 왔다"며 호남 역할론을 내세우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내 비명계의 잠룡으로는 전남 장흥 출신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꼽힙니다.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을 진내 뒤 정치에 뛰어들어 제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 전 실장은 86 운동권의 대표주자입니다.
이재명 대표 일극 제제를 비판해 온 임 전 실장은 지난 2월 이재명 대표를 만나 "이 대표를 넘어서는 후보가 나선다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하며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실패한 뒤 탈당하고, 새미래민주당을 만든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호남을 대표하는 대선후보입니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제16·17·18·19·21대 등 5선 국회의원에 제37대 전남도지사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탈당 뒤 호남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상당 부분 잃은 상태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전북에서는 진안 출신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꼽힙니다.
제15·16·17·18·19·20대 등 6선 국회의원에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 산업자원부장관, 제46대 국무총리까지 지낸 인물로 대통령을 빼고 다 해본 정치인입니다.
최근에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맡다가 지난 3월에 물러났으며 정치 일선에서는 한발 물러나 있습니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박용진 전 국회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의 97세대 대표 정치인입니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에 참여하지만 이후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비명계로 지난 총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으며 최근 이재명 대표에게 '비명계-검찰 내통 의심'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도정"이 먼저라며 대선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최근 전북이 서울을 꺾고 국내 올림픽 국내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전북을 대표하는 50대 정치인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와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댓글
(1)이는 토룡(지렁이)도 못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