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의 노란 유채꽃밭에서 슬로우 걷기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남녘의 섬들에서는 이번 달부터 봄 축제가 계속됩니다.
강동일 기자가 청산도를 다녀왔습니다.
【 앵커멘트 】
노란 유채꽃이 섬을 뒤덮었습니다.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들판을 수놓은 꽃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춘객들의 걷는 속도도 느려집니다.
▶ 싱크 : 서금애·조득원/ 서울특별시 용산구
- "전반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마을과 바다와 이런 것들이 잘 어우러져서 너무 보기에 좋았습니다."
'느림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는 '슬로걷기 축제'가 청산도에서 시작됐습니다.
청산도의 11개 코스를 모두 걸으면 마라톤 완주 거리와 같은 42.195km를 걸을 수 있습니다.
코스마다의 독특한 풍경과 맑은 공기는 몸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 싱크 : 심정애 / 광양시 다압면
- "제가 청산도 서편제 영화만 보고 처음 왔거든요. 저도 시골에서 왔지만 너무 신선하고 깨끗하다고 해야 하나.."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구들장 논과 호랑이 머리를 닮은 범바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 싱크 : 신우철/ 완도군수
- "슬로시티로 잘 보전되면서도 지역민들의 삶과 연결되는 것을 잘하고 있다고 해서 오렌지 달팽이상, 최고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시작으로 남녘의 섬에서는 봄꽃 축제가 잇따릅니다.
오는 11일부터 진도 관매도에서는 보배 섬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신안 임자도에서도 섬 튤립 축제가 펼쳐집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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