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 시민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

    작성 : 2025-03-21 21:21:12
    【 앵커멘트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은 헌법재판소에 하루빨리 윤 대통령을 파면해 소중한 일상을 되돌려 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신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을 이끌고 있는 광주비상행동 공동 대표는 오늘도 광장을 지켰습니다.

    위헌 증거가 넘치는데도 탄핵 심판 심리가 최장 기간을 넘어섰다며 천막 농성을 통해 파면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류봉식 / 광주진보연대 대표
    - "(파면 사유가 명백한데도) 헌재가 이 불법 계엄령을 각하나 기각을 한다면은 윤석열 다시 복귀해서 또다시 한번 똑같은 계엄 선포하리라고 봐지고.."

    지지층을 자극하고 사회적 갈등을 키우는 등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권의 거친 언행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홍기월 / 광주시의원
    - "굉장히 신중하게 생각해야 되고 조심히 해야 되는데 너무 극한 행동은 있어서는 서로가 이익이 될 것이 없다."

    ▶ 인터뷰 : 서기정 / 민주노총 광주 부본부장
    - "(헌정 파괴 시도를 옹호한) 국민의힘이 해체될 때까지 탄핵 파면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쟁해야.."

    12·3 비상계엄 여파가 100일 넘게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고 민생이 붕괴하고 있다는 하소연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철민 / 광주 충장로 상인
    - "(헌재 결정이) 자꾸 미뤄지고 심리적으로 불안하니까 지금 시내 거리에 사람이 없잖아요. 사람 자체가 안 나오니까 경기는 계속 불황인 거예요."

    ▶ 인터뷰 : 김상완 / 광주 남구 주월동
    - "하루빨리 (내란 세력이) 처벌받아서 나라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농민과 청년도 탄핵 정국이 길어질 수록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다며 헌재에 결정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효열 / 광주시농민회 상임고문
    - "농민들한테 할 수 있는 법들 개정안들 지금 농민 3법이나 기본법 같은 경우가 좀 늦어진 상황이고.."

    ▶ 인터뷰 : 정명선 / 조선대학교 학생
    - "당연히 잘못된 국가 상황에서 빨리 판결이 나와야 됨에도 불구하고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 살짝 어이가 없고요..(조속히 파면 결정을 내려야)"

    지역민들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고 연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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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경
      박원경 2025-03-21 23:03:05
      라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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