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2년 만에 구제역..영암 한우 농가서 발생

    작성 : 2025-03-14 09:51:06
    ▲ 구제역 방역 모습 자료 이미지

    국내에서 약 2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2002년부터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해 왔던 전남에서는 23년 만에 처음입니다.

    1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영암군 도포면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영암군 도포면의 한우농가로 한우 162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남도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앙성판정을 받아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살처분 준비에 나섰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전남은 2002년 11월 획득한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해 왔지만 23년 만에 그 지위를 잃게 됐습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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