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은 다음에 보내줄게"..교육비 매출, 4년 만에 감소

    작성 : 2025-03-11 10:27:19 수정 : 2025-03-11 11:38:04
    ▲ 학원가 자료이미지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가계 소비의 '보루'로 불리는 교육비 매출까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여신금융협회의 '2025년 1월 카드 승인 실적'을 보면 올해 1월 소비 관련 대부분 업종에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은 카드 매출이 12조 2,700억 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2,200억 원가량(1.8%) 줄었고, 운수업은 지난해 1월 1조 7,800억 원에서 올해 1조 6,500억 원으로 7.6% 감소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조 700억 원→6조 100억 원·1.1% 감소),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조 원→9,800억 원·1.7% 감소) 등의 매출도 줄줄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유치원, 정규교육 기관, 사설학원 등이 포함되는 교육서비스업 카드 매출은 1조 7,4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교육서비스업의 카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월(12.5% 감소) 이후 4년 만에 처음입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통상 교육비는 가계 소비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며 "소비심리 위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통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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