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이 대통령에 조국 사면 요청...간곡, 꼭 해주시길 바라, 통합해 정권 재창출"[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8-07 14:24:07
    "조국 사면 가장 먼저 얘기, 뭇매 맞았지만...바람직"
    "따로 있을 필요 없어...민주당과 통합, 선거 싹쓸이"
    "추미애 법사위원장 지명, 개혁법안 전광석화 처리"
    "정청래, 위기관리 능력 탁월...큰 꿈 꿀 자격 있어"
    ▲ 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8·15 광복절 특사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오늘(7일) 오후 열린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 복권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조국 특별사면에 대해 간곡한 말씀이 있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꼭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서민들을 위해서 민생 사범에 대한 대사면이 이루어지는 것은 좋은 일이고 일부 정치인들에 대한 사면 특히 조국은 사면에 포함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며 "조국 전 대표 사면 복권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제가 조국 사면을 맨 먼저 얘기했다가 뭇매도 맞았습니다마는"이라며 "이번에 폴란드에 이 대통령 특사로 다녀왔는데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이 해남 대흥사에 오셔서 바로 찾아가서 조찬을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도 조국 특사에 대해서 간곡한 말씀이 계셨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국 사면을 꼭 해주시라' 이렇게 얘기를 했으면 되는 걸로 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글쎄요"라며 "그것은 이재명 대통령, 현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발표될 때까지는 겸손하게 건의하는 거고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해야죠"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개인적으로는 전망이나 희망 어떻게 하세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꼭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한발 더 나아가서 조국혁신당과 생각이 같고 뜻이 같고 목표가 같으면 민주당과 통합해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해서 정권 재창출의 길로 가자. 왜 흩어져 있냐. 이런 것까지 제가 제안을 했다"고 덧붙여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한편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이름으로 주식 차명거래를 하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법사위원장을 사임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이춘석 법사위원장이 그러한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민주당 의원으로서 정치 선배로서 국민들에게 정정한 정중한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사람이 참 좋은 분인데 어떻게 저런 짓을 했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대국민 사과를 제가 드린다"며 거듭 사과한 박 의원은 "그렇지만 민주당은 잘못하면 금세 조치를 하잖아요. 이춘석 의원이 법사위원장 내놓고 탈당한 것 또 정청래 대표가 '안 된다, 제명한다' 하는 것은 잘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도자는 잔인한 결정을 경솔할 정도로 빨리 해야 국민이 감동한다"며 "정청래 대표가 전광석화처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 검찰 개혁 등 개혁법안 처리에 절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결기를 나타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당대표를 지냈고.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현역 최다선인 6선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임명한 정청래 당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의 위기관리 능력은 높이 평가한다. 추미애 법사위원장 앞에서 개혁법안이 주춤거리는 것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그리고 개혁 의지를 천명하고 사태를 빨리 수습한 정청래, 김병기 두 지도부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는 게 박 의원의 말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춘석 법사위원장이 대형 사고를 치고 나갔으면 법사위원장을 다시 야당에 돌려줘야 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추미애 법사위로 독재국가 최전선을 구축했다' 이렇게 말하는데 이런 비판은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엔 "그건 뭐 그냥 자기들이 하는 소리고"라고 무시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내란 세력이에요. 입이 천 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그것은 소음이니까 소음을 들을 필요가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박지원 의원은 재차 국민의힘의 지적과 비판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인은 누구나 큰 꿈을 꿀 수 있다. 그거는 당연한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가 개혁 과제들을 잘 완수하면 1+2, 1년 뒤 당대표를 한 번 더 할 수 있고 당원 국민들이 지지한다면 큰 꿈도 꿀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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