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MVP,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실전에 복귀합니다.
김도영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선발 라인업에 3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타율 0.330 7홈런 26타점 OPS 1.008 등을 기록하고 있는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습니다.
앞서 2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한 차례 복귀가 미뤄진 바 있습니다.
KIA는 이날 롯데 선발 감보아를 상대로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리드오프 박찬호와 김선빈이 테이블 세터를 구성한 가운데, 복귀한 김도영이 3번 타순에 위치했습니다.

선발은 네일입니다.
네일은 올 시즌 2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그 최고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지난 6월 15일 NC전 6⅓이닝 1실점으로 5승을 거둔 이후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롯데전에서도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힘을 보태지 못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진 못했습니다.
KIA와 롯데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6패로 팽팽합니다.
다만, 최근 펼쳐진 3연전에서는 KIA가 스윕패했습니다.
현재 48승 4무 47패로 리그 5위에 위치한 KIA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을 겨우 지키고 있습니다.
공동 6위인 kt와 NC에는 반 경기, 8위 삼성에는 2.5경기 차로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도영의 복귀로 완전체 전력을 갖춘 KIA가 롯데에 설욕할 수 있을지, 나아가 혼돈의 중위권 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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