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불티나는 '라면' 열풍..월간 기준 역대 최대

    작성 : 2025-03-12 06:38:57
    ▲ 라면 관련 자료이미지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 2천 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천749억 원을 넘으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연초부터 K라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수출액도 역대 최대를 경신할지 주목됩니다.

    12일 관세청과 한국무역 통계정보 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 2천115만 3천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달 9천 290만2천 달러보다 30.4% 증가한 것으로 월간 기준 최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라면 수출액은 2억 2천 864만 2천 달러, 약 3천33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억 7천 865만 3천 달러보다 28.0% 증가했습니다.

    올해 1∼2월 라면 수출량은 5만 7천190t(톤)으로 30.2% 늘었습니다.

    라면은 작년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입니다.

    K 콘텐츠 인기와 간편식 선호 트렌드 등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매년 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20%에 이릅니다.

    국내 라면 업체들이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공급을 더 늘린다는 방침인 만큼 식품업계에서는 라면 수출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K푸드 최대 시장인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정책의 영향을 받아 라면을 포함한 국내 농식품 수출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농식품 업계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시나리오별로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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